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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천유나이티드 기사 하나 떴다 ㄷㄷ

title: 커여운 깃발아저씨허정무설기현남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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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실..........

내가 처음으로 써봤던 기사임 2015년에

 

우리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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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이 개막하기 전, K리그클래식의 강등 팀 1순위는 바로 인천유나이티드였다. 팀의 주축 선수들은 모두 팀을 떠났고, 감독 해임•선임 문제로 팀의 분위기는 창단 이래 최악이었다. 그렇게 비 시즌 기간은 어수선한 채로 흘러갔고 시즌을 두 달 앞두고서야 프로 감독 경험이 전무했던 김도훈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여기에 시즌을 코앞에 두고 팀의 베테랑 공격수 설기현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인천 구단은 물론이고 신임 김도훈 감독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전문가, 축구팬들의 시즌 전망에서도 십중팔구 인천이 최종 순위표 맨 밑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악재는 끝나지 않았다. 가뜩이나 늦은 출발로 마음이 급한데 선수와 프런트들의 임금체불 문제가 터졌다. 안팎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인천의 성적을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11월의 인천유나이티드의 모습은 어떠할까? 반전과 기적이었다. 놀랍게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돌풍을 이어가며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경기만을 앞둔 인천의 현재 리그 순위는 7위로,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FA컵 대회에서는 준우승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 인천은 지난 10월31일 펼쳐진 FC서울과의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아드리아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3으로 패배하였다. 전반 33분 다카하기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27분 이효균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종료 2분을 버터지 못하고 연속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비록 고대했던 우승은 하진 못했지만, 시민구단의 저력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며 우승팀 못지 않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인천이 이러한 선전을 거듭한 이유는 김도훈 감독의 리더십의 힘이 가장 컸다. 신임감독이었지만 국가대표 코치, 강원FC 코치, 성남일화 코치 등을 하며 탄탄히 쌓은 지도력을 바탕으로 전술적인 완성도를 단기간에 만들었으며, 팀을 최소실점 2위로 만드는 등 인천을 ‘이기기 어려운 팀’ 으로 탈바꿈 시켰다. 무엇보다 확실한 주전과 후보를 정하지 않고 평소 훈련에서 최상의 컨디션과 성실성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어 팀의 경쟁력을 살렸고, 전력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시즌 인천의 선수들은 대부분 기존 인천에서 후보였던 선수들, 다른 팀에서는 사실상 버림받은 2진급이었다. 이들은 경기에 뛰는 자체가 행복했고 절실했다. 이러한 인천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던 김도훈 감독은 이들의 헝그리 정신을 잘 녹여낸 ‘늑대축구’라는 인천 축구만의 전술을 완성했다. 늑대축구란 개인이 아닌 무리를 지어 호랑이를 사냥하는 늑대처럼 팀 전체가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뜻으로 인천의 대표 슬로건이 되었다.

 

이제 2015 K리그 클래식은 남은 2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매 경기 끈끈하고 포기하지 않는 승부근성과 정신력으로 강팀과 대등하게 맞섰던 인천은 프로축구판에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시즌 보여준 인천의 기적의 힘이었을까? 인천은 인천시의 적극적 지원, 스폰서 기업의 증가,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 등 기분 좋은 소식들이 벌써부터 들리고 있다. 완연한 미생에서 완생으로 변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2016년 프로축구판에서는 어떠한 충격과 기적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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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사라기보단 칼럼에 가까운데

군대 다녀와서 복학하고 학교 과제로 썼던건데.. 교수님이 지역지 관련해서 일가견있는사람이라

당시 실제 신문처럼 발행되서 기분 참 좋았고.. 우리 인유 사진이 스포츠란에 대문짝하게 나와서 

뿌듯했는데...

 

진짜 지금 보니까 글 솜씨 개판 엉망이네 진짜 ㅋㅋㅋㅋ

그래도 읽어보니까 당시 인유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하네.

 

그리고 졸업 후 약 2년간 연예부 기자로 일했고.. 팀장 바로 아래까지 초고속 승진하며 돈도 많이 벌고..

하지만 최악의 워라벨을 버티지 못하고 현재는 광고업에 종사..

 

요즘 가끔 스포츠기자라는 일을 하고싶다는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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