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현수막 설치 후기

다시 한번 오늘 함께 해주신 열한분(심쿵이 포함^^)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특히 혹시라도 친목으로 비춰질까 닉네임조차 여쭙지 않고 진행하며 혹시라도 서운해 하실까 양해를 구하니 오히려 더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멀리 용인에서 오신분, 고1 학생분, 남편분들보다 더 열심히 도와주신 위대한 아내분 두분, 기쁨 따블로 주시려 말 없이 오신분, 그리고 저 포함 우리 그냥 남자 회원님들!! 따뜻한 몸 녹이라 서두르시며 우리 마음까지 녹여주신 음료추진 회원님까지!!!!! 제가 어떤말로 형용을 하던 그 이상으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회원 여러분 모두 위에 분들에게 박수와 응원 한번 더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인네라는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준 우리 준아맘, 그 놀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우리 관리자들, 십시일반 후원해주신 회원님들, 좋은 문구 제안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응원과 성원해주신 모든 인네 회원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인네 모두가 함께한 현수막일까 고민하다 모든 현수막에 인천네이션 CI를 넣어 모두 함께라는 걸 표현 하였습니다.

새벽에 도착해 장비 정리 후 눈좀 붙이고 그 시간에 퇴근 하시던 조용희장비담당관님 고생하셨습니다. 응원 감사했습니다.

그치지 않는 비에 아랑곳 하지않고 으쌰으쌰 열심히 설치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오셨습니다. 일이 있어 나오셨다는데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비 오는날 이렇게 응원해 주신다며 곁에서 우산도 쓰시지 않고 마무리 될 때 까지 기다려 주신 감독님. 

따뜻한 밥이라도 한끼 하자며, 예약을 했다며 가자고 계속 말씀하시는 걸 바쁘신데, 무얼 바라고 한게 아닌데 그러면 의미가 퇴색된다며 한사코 거절하는 우리 회원님들 모두 모두 멋쟁이!!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감독님이 본인 감독생활동안 이렇게 응원받은 적이 없다. 입구 들어서는데 너무 전율을 느끼고 울컥했다. 말씀하시는데 힘든게 싹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 인증샷을 찍고 귀가하려는데 다시 나오셔서 현수막 한장 한장 사진으로 찍어 두시려고 한다며 다 가신줄 알고 나왔다며 쑥스러워 하시는 감독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약간의 전술 등) 저 대깨조 할겁니다!!!!

(진짜 그냥 한번 둘러보시겠거니 했는데 주유하고 유턴해서 지나가는데 정말 그때까지 한장 한장 사진에 담고 계셨습니다.)

진짜 선수들이 힘이 날까요? 여쭸더니 이거 보고 느끼는게 없으면 인간도 아니라고 하시던 감독님 말씀 들으며 있는데 홍시후선수, 민경현 선수가 센터에 왔습니다. 감독님 말씀을 검증하려 물었더니 입구에서부터 감동받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사실 홍시후선수 아니였으면 큰일날뻔!!!! 경남전, 대구전 결과 안좋았으면 저 혼자 설치할뻔....ㅋㅋㅋ 시후 선수 고마워요~!!! 날 살렸어요~! ㅎㅎ)

다시 한번 오늘 도와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참 사진으로 찍기가 힘들어 영상으로 찍었는데 인네에 용량 때문에 업로드가 안되네요...... 아쉽습니다. (사진도 더 많은데 못 올리네요...)

후원해 주신 금액은 철거까지 완료하고 1원까지 증빙자료 포함해 공유 드리고, 잔액은 최초 말씀드린 것 처럼 인네 서버비 등 다시 후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