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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사 음주가해자 첫 대면한 유연수 “오늘도 사과는 없네요. 화가납니다.”

title: 꿀 송편파파솔도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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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 두 번째 재판에서 사고 이후 처음으로 휠체어에 앉은 유연수의 얼굴을 봤지만, A 씨는 오늘도 끝내 유연수에게 사과 한마디를 건네지 않았다. 미안하다는 말 대신 변호인을 통해 감경을 위한 '합의금'만을 제시한 A 씨.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했던 유연수는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화가 많이 났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는 데 아직도 사과가 없네요. 무표정으로 고개만 푹 숙이고 있더라고요. 재판부에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해서 이러는 것 아니냐,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어요."

유연수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오션의 오군성 변호사는 "연수가 1심부터 계속해서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어요. 피고인이 오늘 법정에서라도 사과를 해주기를 바랐는 데...피고 쪽에서는 계속 연락하며 사과 제스처를 취했다고는 하는 데 연수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어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고인 A 씨에 대한 2심 최종 선고 공판은 5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마음이 착잡한 가운데에도, 유연수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의미있게 다가온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마지막 한마디를 남겼다.

"'장애인'이라는 단어로 저를 가두기는 싫더라고요. 단지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이라고 할까요? 1년 넘게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다 보니 불편한 게 정말 많더라고요. 솔직히 혼자 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요. 일상생활에서 제약이 정말 많거든요. 공중 화장실 이용은 물론이고, 대중교통 이용 등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게 많습니다. 개선이 꼭 필요해요. 그런데 그때마다 꼭 주변 시민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도 몸도 모두 무너졌지만, 좌절 대신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한 유연수. 진정한 사과는 여전히 받지 못했지만, 유연수는 원망 대신 자신의 꿈을 향해 오늘도 묵묵히 재활에 매진 중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56/00117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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