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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라뗴는 말이야.. 심판판정에 불만이 생기면 이렇게 했었습니다

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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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니 입니다...  오랜만에 라떼 게시판에 글을 남기네요.. 

 

원래 제주전 끝나고 쓰려고 했습니다만...... 타이밍을 놓쳐서 이제서야 써봅니다.. 

 

때는 04년도로 거슬러 올라가죠~~~  04년도 저희는 떠돌이 팀이었습니다.. 

 

문학경기장도 사용하다... 문학보조경기장도 사용하다... 숭의종합경기장도 사용을 했었죠..

 

문학보조경기장에서 k리그 경기가 진행됐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하지만 실제로 진행됐었습니다.. 양쪽 골대뒤는 관중석이 아예 없었죠... 그래서. 서포터분들은 지금의 E석이라 보시면 되시겠지만 양쪽 끝쪽에 자리를 잡고 응원했었습니다...  서로의 모습은 볼수 없었던 구조죠...

 

123.jpg

 

2345.jpg

 

위 사진과 같이 한쪽 끝에는 홈팀.. 반대쪽 끝쪽은 상대팀서포터자리.. 그리고 나머지 중앙쪽은 일반석....  원정좌석과 일반석의 경계선이 없었었죠... 

 

문학 보조경기장에서 마음만 먹으면 경기장 난입이 아주 쉬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문학보조에서는 심판이 아무리 이상하게 판정을 해도 난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04년도에는 저희가 신생팀이라는 이유아닌 이유로 심판들이 신생팀죽이기? 판정이 아주 많이 이루어졌었습니다.  저희도 신생팀 신고식이라고 생각하고 참을만큼 참다.. 결국엔 일이 크게 한번 터진적이 있었는데.. 일이 터진곳이 바로 지금의 숭의전용경기장.. 전신 숭의종합경기장에서 일이 크게 한번 터졌습니다. 

 

저희 홈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도를 넘어선 일방적인 편파판정으로 인하여 머리끝까지 화가난 서포터들은 경기 끝난후 심판들이 나오는 통로로 전원 집결하였었죠.. (전에도 글을 남기긴했었지만 당시 저희 인천서포터는 악성? 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을때였습니다. )  심판이 나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렸죠... 이에 위협을 느낀 심판은 2시간이 지나도록 모습을 안보입니다... 숭의에서 나올수 있는곳은 두군데가 있었는데..  인원을 나누어 두곳을 전부 봉쇄하고 있는 상태라.. 심판들도 쉽게 나오질 못하였습니다.  하염없이 시간은 흐르고 2시간이 약간 넘어갔을때 심판들이 나오는순간  뒤에서 뭔가 휑하고 날라가는게 보이더군요.. 누군가가 어디에서 사왔는지 모르겠지만 계란 한판을 전부 심판에게 던졌었습니다. (요즘 이러면 바로 경찰서 행이죠...)  심판들에게 편파판정에 대한 항의를 지속하였지만 심판들은 묵묵무답.... 당시 심판들 개인차량 번호까지 알고 있던 상태라 심판들 개인차 근처에도 진을치고 못들어가게 막아섰었습니다.  심판들은 온몸에 계란을 맞으면서도 비웃으면서 해명도 없이 자기들 갈길만 가더군요..  결국은 아무런 말도 못듣고 그대로 심판들은 줄행랑? 쳤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이런 일이 있고난 이후부터는(후기리그) 부터는 편파판정이 이상하게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전기리그 꼴등.. 후기리그 4위..로 마무리 하였었죠... 당시에는 심판판정에 대한 문제가 나올때는 그날 경기 끝나면 저희뿐만 아니라 타경기장 홈팀서포터들도 심판퇴근길을 무지막하게 막고 대처하였었습니다.  심판 차량번호까지 온라인에서 떠돌아 다닐정도였으니... 이정도면 어땠었는지 감들이 오시나요??  지금은 VAR 이라는 것이 있어 오심의 정도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당시만 해도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 할수 있었던 시대라 판정 하나하나에 거칠게 반응을 했었습니다.

 

이제는 05년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희 홈경기장에서 후기리그 부천과의 경기에서 벌어졌던 사태입니다. 

 

당시 부천과 저희는 사이가 별로 안좋았습니다.  저희가 창단할때 부천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창단 후 인천으로 많이 넘어오면서 부천과 저희는 앙숙이 되었죠. 가득이나 앙숙상태였는데 05년도 저희 홈 문학에서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부천 지지자들이 넘어와서는 안될 영역에 침투를 하게 됩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W석 선수입장하는 곳까지 뛰어와서 심판에게 물병과 너트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이에 저희 알반관중분들도 맞는 사태가 발생을 하였고 이를 지켜보면 저희서포터분들까지 W석쪽으로 단체로 뛰어가서 부천사람들과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태는 겉잡을수 없는 사태까지 갔고 경호업체 분들까지 오셔서 양쪽을 말렸지만 쉽게 가라안지 않았습니다..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지만.. 양쪽모두 흥분은 쉽게 가시지 않았죠.. 그렇게 서로 흩어지면서 끝나는가 싶었지만 일이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기사 자료를 찾았습니다. 아래 기사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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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부천SK의 축구경기종료 후 벌어진 양측 서포터간의 몸싸움 사건에 대해 고소장이 제출되는 등 점차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20여 명의 부천서포터는 경기 종료 후 본부석 쪽으로 달려가 퇴장하는 최광보 주심을 향해 7~8개의 물병을 던지는 등 항의했고 이를 저지하는 안전요원, 뒤늦게 달려온 인천서포터와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부천서포터 측이 경기 후 보인 물병과 너트묶음 등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문제삼고 이에 관련한 동영상을 프로축구연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 입장은 자제하고 있지만 홈구장에서 원정서포터가 물의를 일으킨 만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경기 당일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단장은 “부천서포터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경기 후 부천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흥분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부천서포터 측은 사태진압 과정에서 부천서포터의 손목을 무전기로 가격해 상해를 입힌 경호업체 안전요원과 부천서포터 얼굴에 상해를 입힌 인천서포터를 연수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부천서포터 관계자는 “20여 명의 부천서포터들이 경기 후 판정에 항의하는 김한윤 선수의 몸을 최광보 주심이 밀치는 것을 보고 본부석으로 달려가 심판에게 물병을 던졌다”며 “자체적인 반성은 물론 책임을 지겠지만 너트묶음을 미리 만들어왔다는 식의 주장은 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서포터가 던졌다는 너트묶음은 인천서포터가 응원걸개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매달아 놓았던 것으로 인천서포터가 먼저 던졌다는 주장과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울러 부천 측은 경기 당일 사태발생 직후 인천서포터를 시켜 부천서포터쪽 출입구를 막으라고 지시한 인천구단 관계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해명도 요구하고 있다.
사건 당일 출동했던 문학지구대 경찰 측은 경호업체 직원과 경호업체로부터 상해를 입은 부천서포터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했으며 인천서포터가 부천서포터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사건에 대해서는 담당형사가 지정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출처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http://ww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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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일이 상당히 커진 적이 있었습니다.. 경기 후 몇일이 지나서 구단에서 연락이 와 구단에 들어가보니 위에 내용처럼 부천에서 맞은 사람들이 전부 저를 지목하면서 제가 다 때렸다고 저를 고소한다고 고소장 접수를 하였다 하더군요... 

하지만... 당시 저는 콜리더 상태였고, 복장 자체가 두건에 머플러란 머플러는 다 걸쳐메고 메가폰 까지 가지고 있던 상태라 제가 싸움에 가담했다면 겉잡을수 없이 일이 커지기에 전 싸움을 말리기만 했었습니다.   아마도 당시 부천측에서는 눈에 띄는게 저였다 보니 저를 고소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를 증명할수 있는건 경기장 내에 있던 CCTV 뿐이라... 저의 무혐의에 대해서는 싸움이 일어났던 순간부터 마무리 됐던 순간 전체과정이 담긴 CCTV를 제출할 수밖에 없었죠.  CCTV 화면에서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간에서 말리는 장면뿐이었고 맞았다는 분과 때렸다는 분들 찾기 힘들정도로 서로 뒤엉켜 있었습니다.  결국은 전 무협의로 결론이 났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서를 여러번 왔다갔다 했었고 조사도 수없이 받았었죠. 당시 저를 도와주시겠다고 인천연합에 소속되어 계시던 수많은 형님분들과 동생분들이 저때문에 고생아닌 고생을 많이 하셨었죠... .

당시에 저는 폭력은 전혀 행사하지도 않았었고 메가폰들고 뒤엉켜있는 분들 다 떼어놓고 중간에서 현장팀인원 데려다가 바리케이트 치고 양쪽 다 흩어지게만 했었을뿐이라.. 끝까지 갔어도 무혐의로 결론은 났었을 겁니다.. 명확한 증거자료까지 있었으니까요..   어쩃든 결론은 무혐의로 끝났고,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심판 판정 불만으로 인하여 위처럼 일이 크게 번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시대에 저렇게 한다면 경기장 영구출입금지가 될 것입니다.  심판판정에 불만이 있거나 오심이라 보여진다면 근거자료를 만들어서 제출하여 해당 심판을 내려 보내면 됩니다. 

 

클린서포팅을 추구하면서 이를 지키고 계신 파랑검정 여러분들 멋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예전에 저희들처럼 남의 도발에 넘어가지 마시고 언제나 그랬듯이 무슨일이 생기면 인천만의 센스있는 걸개로 맞대응 해주면 됩니다.  ^^ 

 

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다음시즌 제발 부천이 올라왔으면 합니다..전 저당시 당한만큼 복수를 아직 못했기에 복수를 하여야 합니다. 싸움으로 복수하겠다는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v

 

마지막으로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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