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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저희 서포팅곡에 대해서... 콜리더는 바보가 아닙니다..

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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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니입니다...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죠?  이번에는 저희 서포팅곡에 대해 작성 해보려 합니다.  

 

인천만의 서포팅 곡.....  이 곡들을 만들기 위해서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만드는지... 또 어떠한 순간에 부르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오직 인천만이....

= 저희 인천은 인천만에 자존심이 있습니다.. 해외구단을 제외하고는 국내 타구단에서 사용중인 곡들은 절대 따라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따라할 뿐입니다....  모르고 만들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국내 타팀이 이미 사용중인걸 알게 되는순간 그 곡들은 과감히 휴지통에서 버렸습니다.  인천만의 곡들로 인하여 오직 인천만을 위해 부르는 서포팅곡 이부분에 있어서 지지자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2. 만들어지는 과정

- 현장팀 뿐만 아니라.. 각 소모임에서도 만듭니다.  만드는 과정은 제 기준으로는 국내 동요부터해서 해외 동요 및 가요 등 엄청나게 많은 노래들을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흥얼거렸을 시 입에 딱 달라붙는 곡들을 먼저 추렸습니다.  그 곡들을 먼저 추린 후 경기장에서 부를수 있는 부분을 다시 자릅니다..  그 다음 가사를 생각해서 덧붙입니다.  이런식으로 일단 하나의 곡이 완성되면 회의를 통해 경기장에서 같이 할 것이냐.. 아니면 버릴것이냐가 정해집니다.  인천만의 곡들을 만들다 보면 버려지는 곡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 경기장에서 울려퍼지는 곡들은 수많은 곡들중에 하나에 불가 합니다.   서포팅 곡들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나 할수 있으며 누구나 검증을 통해서 좋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음만 먹으면 아무도 사용 안하는 곡들로 만들 수 있을겁니다. 

 

3. 제가 현장팀에 있었을 시 버려진 곡들

-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팀이 늦게 창단되는 바람에 타팀에 빼앗긴곡들이 몇곡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곡들이  "러브미텐더" "아이윌서바이브" 입니다.  두곡은 이미 만들어진 상태에서 창단을 위해 뛰어댕길때 많이 불렀던 곡들입니다.. 하지만......

저희보다 한해 먼저 생긴 대구 창단경기 구경하러 대구경기장에 갔을 시 대구에서 러브미텐더를 똑같이 부르고 있더군요...  당시 듣는순간 아차했습니다.. ㅠ.ㅠ  상당히 좋았던 곡이었는데... 타팀에서 사용하니 과김히 버려버렸지요...   아이윌서바이브는 랄랄랄라라라랄라라라라라  이부분을 골송으로 만들어 놓은 상태였으나.. 당시 광주에서 사용하는 바람에 역시나 버림받은 곡입니다.... 아이윌서바이브는 지금보니 옆에 그팀 골넣으면 나오더군요...  천천히 가다 빨라지는 박자가 참 좋았는데 말이죠... ㅠ.ㅠ   머.. 덕분에 알레 인천을 만들었지만요... ^^

 

4. 박수와 콜

- 인천 콜은 오직 인천만의 콜입니다.  짝짝 짝 짝짝  인!천!...    이박자는 저희가 제일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대부분에 팀들의 기본 지역콜은 대한민국 박자죠.. 하지만.. 인천 콜을 만들 당시.... 오직 5박자에 누구도 사용하지 않은 박자를 찾다보니  212  콜이 되었습니다..  처음듣분들은  대한민국 박자와 혼동을 하시지만  계속 사용하다보면 대한민국 박자를 잃어버리시고 저희 212 박자로 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또한 44 인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은 234  박자죠... 하지만 저희는 저희만의 개성을 담아 44 인천 을 만들었습니다. 얼핏 들으면 구분이 힘들지만 이는 명확한 저희만의 박자이고 콜입니다.. 

 

5. 조롱콜은 무엇인가

- 하쿠나마타타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걸 부르면 업보를 쌓다는 모라 하시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조롱도 하나의 응원방식입니다... 한가지 예로 인천의 깃발을 들어라....~~   가사 내용은 이 곡이 좀더 섬뜻합니다.. 제가 인천 깃발을 만들 당시... 저런 강력한 가사로 만든 이유중 한가지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에게 압박을 주면서 강력한 메세지를 던지므로 해서 상대기를 죽이고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저런 가사로 만들었습니다... 하쿠나마타타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제가 만든건 아니지만 상대를 조롱하면서 아군한테는 힘을 전달하는 의미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곡들이 경기시작과 동시에 연타로 부르면서 상대방의 사기를 2연타  원투펀지로 한방 때리고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저희는 일당백이라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는 상태라 상대편에게는 더욱더 귀에 꽃히도록 내용을 전달 했었었죠..  축구는 전쟁터 입니다... 골대 뒤에 있는 서포터들도 전쟁터에 뛰어든 전사들입니다. 서포터는 그저 신나서 모인 그룹이 아닙니다... 신나는걸 원한다면 차라리 치어리더들을 세우는게 더 신날겁니다.. 서포터라면 우리 선수들을 지지하면서 지켜주면서 상대 의지를 꺽어야 하는게 서포터의 모습입니다. 저희가 지면 선수들도 쳐집니다.  선봉에 서서 상대의 사기를 꺽어놓아야 하며 상대가 도발에 넘어오면 그떄는 목소리로 한번더 꺽어줘야 합니다.  선봉에서 전쟁의 시작시에 상대기를 꺽을 가장 좋은 무기는 조롱이 최고입니다. 

 

6. 서포팅에는 강약 강약이 있다. 

- 박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희가 아무 생각없이 44 박수를 치는건 아닙니다...  중원싸움을 할때나 지공시 그리고 수비시에 44 박수를 칩니다.  이때 그냥치는것이 아니라 최대한 느리게 칩니다.  상대 공격시 전개속도를 조금이라도 느리게 하기 위해서 일종의 박자를 맞추는 것이지요... 이때 저희가 중간 커트를 하거나 역습이 발생될때는 다시 빠르게 박수를 칩니다...  44 박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상대에게 압박을 가할수 있고 우리편에게는 힘을 줄수 있습니다.  여지껏 44박수를 그냥 치시는걸로 아시는 분들은.. 이제는 박수를 칠때 경기 상황을 보시면서 어떻게 변하는가 한번보시면 더욱더 재미있는 서포팅이 될것입니다.. 

알레오~~알레오~~알레오~~ 인천.... 이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건 저희 역습할때만 나오는 곡이죠.. ^^ 이처럼 상황에 맞는 곡들이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부르는것처럼 보여도 현장팀에서는 경기 내용에 맞게 세밀하게 보고 있습니다. 

 

7. 모든 곡들에는 의미가 있고 또한 사용방법이 있다

- 서포팅의 모든곡들은 아무상황에서나 부르는건 아닙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후반에 항상 시작하는 위대한 인천을 예를 들어보죠.

후반시작시 경기장 안과 관중석쪽은 분위기가 갖춰지지 않습니다..  이 분위기와 집중력 향상을 위해 선창과 후창을 하는 것이지요.

들떠 있는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선창과 후창을 합니다. 집중력을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선창 후창 만한것이 없습니다. 이처럼 경기장 분위기와 경기내용에 맞게끔 모든 서포팅곡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절대로 아무렇게나 부르는건 아닙니다. 서포팅곡도 현재 상황에 맞게 부르는 것임을 다시한번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8. 콜리더는 바보가 아니다....

- 콜리더를 감싸는건 아닙니다.. 저또한 콜리더도 해봤고 서포팅곡도 많이 만들어 봤습니다.  콜리더는 절대 바보가 아닙니다.. 누구보다 경기흐름을 잘 알아야 할수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보면 누구나 할수 있을거 같으시죠? 그분들께 감히 이야기 해 봅니다.. 직접 단당에 올라가서 한번 해보시라고요... 절대 못하십니다. 콜리더는 상당한 희생이 따릅니다. 경기 흐름파악도 하면서 S석에 모인 전체를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개인시간도 많이 빼야 합니다.... 누구보다 인천을 사랑하고 인천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게 콜리더와 현장팀분들 입니다.  적어도 그분들에게는 고맙다란 표현을 해줘야 합니다..   콜리더를 비난할게 아니라 콜리더에게 힘을 더 실어줘야 합니다.. 콜리더는 어찌보면 인천서포터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할수 있으니까요.... 콜리더는 절대 바보가 아닙니다.... 

 

9. 마치며

- 최근에 유입되신 분들이나, 서포팅곡들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모든 곡들에는 의미가 담겨있고, 상황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점을 다시한번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보고 저놈은 뭔데 이따위 글을 남기냐고 하신다면 전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인천이라는 팀을 좋아하고 인천을 함께 외치며 인천만의 곡을 만든 사람중 한명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최근 분위기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좀전에 비판을 하기도 했지만 마음은 항상 오직인천이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많습니다. 하루빨리 추스려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지지자들도 골대뒤에서 어느팀보다 더 큰 목소리로 함께 할 거니까요.....  사랑합니다. 인천

 

- 할!수!있!어 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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