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약간 그 투지 같은게 느껴지면 좋겠는데
피치위에서 뒤늦게 봤는데
경기 지고 멘탈 터지고 나서의 감정도 사실 다양할 수 있잖아요
근데 우린 다들 너무 슬퍼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고 끝인 것 같네요.
다들 순해서 그런가.....
아니 ㅅㅂ 우리 오늘 왜이랬음? 아아아앜 하면서
스스로에게 화낼수도 있고 짜증도 나고
그런 격렬한 투지들이 다음번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감코진이 화내거나 지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뭐 화낸다고 인신공격을 할거예요 깎아내릴 거예요
일방적으로 혼을 낼거예요 어차피 다 피가되고 살이될 것들...
카메라 빼는 것도 처음 한번이야 헐? 했지만
이제는 뭐... 빼고 뭐하지? 다같이 손붙잡고 우나;;; 싶기도 하고요...
격렬한 감정의 충돌도 때론 필요한건데
아아악 내자신 너무 거지같았어! 다음엔 꼭 잘해내고 말거야! 같은거...
나 오늘 실수했지만 다음번엔 반드시 잡을게 너도 나한테 꼭 공 줘
담엔 같이 꼭 잡자고!!!! 이런거 있잖아요.
사람인데 실수할수도 있지. 근데 나 진짜 두번은 안할거야. 같은.
그런거 보고 싶었어요 저는 ㅋㅋㅋ
선수들끼리도 좀 그렇게 에너지 높은 불꽃대화를 해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명주장도 멘탈 나갔는지 멍하고 있는거 보는게 더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