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K-관전포인트] 6연패 끝낸 광주 주목, 김천vs인천 맞대결...주중 이어 주말에도 K리그1 열린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5경기 연속 무패' 김천 vs '연승 도전' 인천
11라운드에서는 김천(3위, 승점 20)과 인천(5위, 승점 13)이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김천은 지난 10라운드 대전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달렸다. 김천이 무패를 기록한 최근 5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특징은 '포지션 파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더 많이 뛰었던 김봉수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해 5경기에서 1골만을 내줬고, 우측 풀백 김태현이 공격 상황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언더래핑을 선보이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강현묵 또한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자유롭게 오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다. 이처럼 김천은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을 적절히 활용해 전술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고 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정정용 감독이 어떤 선수 기용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천의 K리그1 최다 연속 무패는 지난 2022시즌 기록한 5경기(2022시즌 33R ~ 37R, 1승 4무)다. 따라서 김천은 이번 라운드 인천에게 지지만 않는다면 새로운 기록을 쌓을 수 있다.
원정팀 인천은 지난 10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5경기 만에 승리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7위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인천은 연속 무승을 기록한 네 경기에서 단 두 골만 터뜨리는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는데, 전북전에서 델브리지, 김도혁, 무고사 등 전 포지션 선수가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또한 제르소는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돌파 성공 횟수(3회)와 공격 지역으로의 패스(12회)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활약했다. 여기에 인천의 영건 듀오 홍시후, 박승호의 활약까지 더해진다면 인천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인천이 앞서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김천이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혹은 공격의 물꼬를 튼 인천이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어린이날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