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10라운드 인천 VS 전북 리뷰 입니다

안녕하세요! 무니 입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경기를 본거 같습니다.  전반은 위태위태 하였지만 드디어 선수들의 멘탈이 조금은 돌아온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간단한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전반전 간격이 너무 벌어지다

- 전반전 전체적으로 봤을 시 아직까지는 멘탈 회복이 덜 된거 아닌가 걱정을 하였습니다.. 1선 2선 3선 의 간격은 엄청나게 벌어져 있고, 그 벌어진 간격을 전북은 잘 이용하였지요. 위험한 순간은 많았으나 최종 수비진과 키퍼 선방으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 된 전반전 이었습니다.

2. 빌드업??? 백패스???  스로인???

- 3가지 모두 미스가 많았지요. 전북의 압박으로 인하여 빌드업은 어디가고 뻥축구만 지속되었고, 빌드업을 시작하려 하면 패스미스가 수없이 발생하였으며 백패스 미스로 인하여 많은 위험을 자초 하였습니다.. 또한 스로인은 여전히 개선이 안되었으며 스로인시 당황한 모습만 지속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는 분명 잘못된 부분이며,. 어떻게 빠져나올가를 더 연구하여 연습하여야 합니다.  전반전 경기력으로 봤을시에는 아.. 또 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를 지배하였으니까요.  그만큼 전반 내용은 형편없었습니다. 

3. 멘탈을 찾게 된 동기?

- 전 이번경기에서 이부분이 가장 궁금합니다.  분명 전반전까지는 멘탈 회복이 덜된 모습이었고, 서로를 믿지못하는 경기력이 일관된 상태여서 상당히 불안했었는데.. 어찌되었는지 갑자기 선수들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 부분이 상당히 궁금해 졌습니다.  하프타임때 락커룸에서 무슨말이 오갔고 어떠한 지시가 있었는지 이번 피치위에서 상당히 기대되고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분명 무슨 계기가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계기가 없고는 갑자기 이리 바뀌기가 쉽지 않거든요.. 

4. 후반 180도 달라진 경기력

-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춤췄습니다. 후반 초반까지는 약간 밀리는 경기력이었으나 후반 10분 이후 갑자기 팀이 원팀이 되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좋은 경기력이 발생하였지요. 전북의 PK 취소이후 분위기가 넘어온 부분도 있겠으나, 이것만으로는 팀이 달라지는 부분이 부족했을 겁니다. 홈관중의 환호와 S석에 서포터들의 외침과 선수들의 정신적인부분이 개선이 되었다고 보여지는 장면이 델리의 첫골이라 할수 있겠네요. 이 골로 인하여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게된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세트피스는 약속된 플레이였습니다. 무고사가 미끼역할을 하면서 델리가 그 틈을 파고들었으니까요.  세트피스의 골로 인하여 선수들의 멘탈부분도 회복이 되었고, 이후 상황부터는 우리가 압도할수 있는 경기력이 된거 같아 속이 다 후련해 진거 같습니다. 

5. 우리 포쿠가 달라졌어요...

- 포쿠가 달라졌습니다. 어슬렁 거리면서 수비를 하는둥 마는둥 하는 모습의 포쿠가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덤비기 시작하였습니다.  후반 포쿠의 수비적인 움직임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다가가는 모습이었고, 이에 저희가 후반에 항상 난사당했던 얼리크로스의 빈도도 거의 없었습니다. 포쿠도 이제는 팀에 녹아들기 시작한거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어지네요.

6. 템포가 서서히 맞아 간다

= 어느선수가 나오던간에 이제는 선수간의 템포가 서서히 맞아들어가는거 같습니다.  후반내용만으로만 쓰는거라 다음경기의 경기력도 봐야 하겠지만 후반에는 분명 선수들간 템포적인 문제들도 다같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포쿠의 템포를 선수들이 서서히 따라가고 있다는거에 희망이 보여집니다. 단적인 예로 도혁이의 2번쨰골 장면을 볼수 있겠네요. 제르소 - 포쿠로 가면서 포쿠 뒤쪽에서 쇄도하는 제르소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볼을 연결시킨 장면이 대표적이라고 보여질수 있겠네요.  돌아갈때의 스피드와 패스의 강도 그리고 분명 지공이었으나 반박자 빠르게 넘기는 볼., 그걸 연결하는 제르소.. 비단 이뿐만 아니라 포쿠가 볼을 잡았을떄 오프더볼 움직임들도 상당히 좋았었고 자연스럽게 포쿠 템포에 따라가는 선수들을 보니 이제는 큰걱정 하나를 덜어낸거 같아 조금은 후련해 진거 같습니다.

7. 주장의 부상

- 팀의 중심이던 주장이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미드필더들이 하나둘 돌아오니 주장이 쓰러졌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이제는 이걸 이겨내야 합니다. 누가 선발로 나오던간에 경기력에서는 변화가 없어야 하며 이제는 뒤로 물러서는것이 아니라 맞써 싸워야 이길수 있다는걸 생각해야 합니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올떄까지는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8. 마치며

1로빈 막바지 입니다.. 분명 2로빈 부터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약점은 이미 노출된 상태기 때문에 똑같은 전술 전략으로 간다면 2로빈은 필패 할거란 생각이 가득합니다.  기본틀은 유지하되 내용적인 부분은 수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방압박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백패스를 할것인가 아니면 상대에게 스로인을 내줄 것인가?   이런부분이 수정 된다면 올해 다시 아시아로가는 티켓을 손에 쥘수 있을거 같습니다.  곧 있을 김천경기 전북후반전 내용처럼 경기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 그곳으로 가자 아시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