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반석, 권한진 동시 기용
이해는 가긴 해 왜 쓰는지
이번 시즌 김동민 폼이 말이 아니었고 김건희도 선발로 풀타임 돌이니 정신 못 차렸고
그러니 베스트로 쓸 수 있는 건 오밴 한진 선발이었겠지
근데 문제는 둘이 쓰면 기동력이 진짜 처참함
내려서는 수비진 5명 중 발이 빠른게 홍시후 밖에 없고
그마저도 수비 포지셔닝이 아쉽고 오늘은 심지어 비 와서 더 쳐짐
그래서 동시 기용 문제는 그렇다 치고 넘어가고
제일 아쉬운건 그냥 오반석 자체임
우리 팀은 사실상 왼토퍼+스위퍼는 고정으로 델 요가 나와야 하는 팀임
근데 오반석은 오른발잡이+왼토퍼임
왜냐하면 오른발로 본인이랑 같은 사이드 서는 윙백, 윙어에게 오른발로 수비 뒷공간 넣어주는 패스를 좋아하거든
그리고 반대 전환 할 때도 ㅇㅇ
그래서 오른쪽에 서면 앞으로 넣어주는 패스할 때 사이드로 나가서 스로인 줄 수도 있고
반대로 벌려줄 때는 사이드 라인으로 공을 치거나, 앞으로 가져가면서 해야 하기에 위험 요소도 큼
반면 왼편에 서면 볼을 앞으로 넣어줄 때 볼이 감기거나 잘못 날아가더라도 밖으로 나가진 않고
또한 반대로 벌려줄 때에는 스위퍼 방향으로 칠 수 있기에 여차하면 백패스 주면 되니까 왼토퍼 서고 싶어하는건데..
참 딜레마다 딜레마..
어떻게 한방 세트피스나 역습에서 만들어 낼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