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예상 못한, 국내, 미드필더들끼리 펼치는 K리그1 득점왕 경쟁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현재까지 K리그1 득점왕 경쟁 구도는 독특하다. 예상하지 못한, 국내의, 미드필더 선수 3명이 주도하고 있다.
정규리그 3분의 1이 마무리된 7일 기준, 하나은행 K리그1 득점 선두는 7골을 기록 중인 정재희(30·포항), 이동경(27·김천), 이상헌(26·강원)이다. 모두 개막 전까지는 득점왕 후보로 떠올리기 어려웠던 생소한 이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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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정재희는 측면, 이동경과 이상헌은 중앙 미드필더다. 그럼에도 순간적인 침투와 쇄도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낸다.
이에 대해 정재희는 "공격수가 아니더라도 함께 공격하고 골을 만들어내는 현대 축구의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나도 이전보다 피니셔에 직접 관여하는 일이 더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K리그1 팀 관계자는 "이전처럼 혼자 몇십골씩 책임지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것도 이유다. 외국인 공격수 결정력에만 '몰빵'해 득점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 선수와 연계해 다른 자원들도 함께 살아나는 팀 컬러가 주목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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