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늘 스포일러 부스에 대해서
더운 날씨에 마스코트 탈쓰랴 진행하랴 스포일러 학생분들 진짜 고생하셨어요. 열심히 해주신 덕에 재밌게 참여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점 몇 가지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1. 사전 공지된 부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이 시작된 시간은 최소 11시 30분쯔음부터 였습니다. 11시에 부스 주변에 갔을때는 어떠한 준비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기대했지만 실망했었어요. 그래서 공지를 잘못 보았나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고 어떤 이유던지 늦게 시작되는걸 공지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2. 바로 옆 부스에서 인천대 동아리가 부스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축구공 볼링의 위치상 문제로 인해 공이 타부스로 넘어가는 일이 꽤 있더라구요. 사전의 준비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측하지 못한 장소의 협소성 측면도 있겠지만 공을 차는 행위가 있다는건 예측할 수 있기에 그물이나 작은 골대를 준비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드네요.
3. 이건 전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 경기 일정 공지가 틀려있었습니다. 당장의 서울전, 광주전 시간 및 날짜 오류와 전북현대 엠블럼은 아예 빠져있더군요. 인천 유나이티드를 홍보하러 왔는데 기본적인 것도 틀리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대학생이자 사회초년생임에도 부스를 운영하는 것이 힘들고 오늘 굉장히 고생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부스를 즐기거나 구경하는 분들 중 스포일러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대학생인지 모르는 분도 있을겁니다. 그 분들에게는 스포일러분들이 구단의 프런트 혹은 구단을 대표하는 사람들일텐데 인천유나이티드가 더욱 멋있게 느껴질 수 있게 내일 하루 조금 더 나은 운영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