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제르소 음포쿠 만난 후기 (송도달빛축제공원)
드론축제와서 자리잡고 누워있었음
근데 옆에서 외국인 꼬마들의 영어소리가 들리길래 돌아봄
어두워졌을때라 희미하게 보이는게 제르소와 그의 가족들ㄷㄷ
가족들과의 시간을 방해하면 안될듯하여 힐끔힐끔 쳐다만 봄
근데 경사 진 잔디쪽에 유모차랑 같이 불편하게 서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 자리가 넓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함
(주제 넘는건 아닐까 꽤 오래 고민함)
큰결심하고 나서, 다가가서 인사 나누고
"하이 제르소 나이스 투미트유
라스트 먼데이, 유어 싸인 앤드 (시그니쳐 세레모니 하면서 사진찍었던 포즈 보여줌) 두유 리멤버?"
"오우 예쓰 아이 노우" 하며 알아봐주길래
"혹시 내 자리(돗자리)가 넓은데 너희 가족이 괜찮다면 이쪽으로 와서 편히 보는거 어때?"라고 부족한 영어지만 이야기 함
제르소는 정말 고맙지만 가족들이 너무 많아서 괜찮다며 사양함ㅋㅋ
(근처에 없었지만 음포쿠 가족도 있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긴 함, 제르소 자녀들만 있는게 아니라 좀더 큰 외국인 아이가 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음)
끝!!
그리고 집에 가려 차에 탔는데 내 차 앞으로 음포쿠가 지나감ㅋㅋ
후다닥 따라가서 인사하고 입고있던 겉옷 지퍼 내려서
속에 입고 있던 옷에 인천 엠블럼 보여주면서
너의 팬이다 대화하고 사진 찍어줄수 있는지 물어봄
오브코얼스 받고 사진찍으려는데 역조명이라 안보여 당황하는데
와이프분께서 후레시 켜주심ㅋㅋㅋㅋ
"디스 세러데이 파이트 서울, 위아 윈!! 치얼업!!" 라고 하니
"땡큐 땡큐 캄사함니다" 로 응답해주시는 조이교 교주님ㅋㅋㅋ
우연치 않게 너무나 착하고 친절한 제르소와 음포쿠를 만나
기분이 너무 좋은 하루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