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딱 하나만 다시 당부합시다
개포터 욕 해도 됩니다. 나부터가 화났습니다. E석에서 물병 날아드는 순간
'아 ㅅㅂ ㅈㄹ났다' 생각 들었고, 분명히 커뮤 대폭발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요, 싸천, 싸패 이딴 소리 좀 안 하면 안 됩니까?
그게 우릴 향한 멸칭인데, '이걸로 그렇게 됐다'고요?
그러면 개축에 있는 수많은 개포터들의 병신짓으로
걔들은 지들을 개랑이라 부르고 매북이라 부릅니까?
(북패는 지들이 안 긁히고 연고이전에 죄의식이 없으니 그렇다 칩시다)
물병 던진거 선 넘었죠. 이번에야말로 일벌백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팀을 향해 싸천이니 싸패니 이딴 멸칭 하는 사람들은 선 안 넘은겁니까?
비판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비판이라는 말로 아무 말이나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런 소리 하면 좋아요 많이 주고, 그걸로 자기만족이라도 하시려고요?
이런거 자정 안 돼서 답답하시다고요?
나는 이런걸 20년 넘게 봤습니다.
여기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살다보면
일부가 조직이든 그보다 느슨한 소셜이든 물 흐리는 거 하루이틀 보는 게 아닙니다.
지금도 회사에서 일부 그룹이 회사 말아먹고 싸놓은 똥
남은 사람들이 치우느라 개빡쳐있는데,
거기서 나간 사람들 욕해봐야 바뀌는 게 하나도 없습디다.
그냥 욕 먹을 때는 먹고, 냉정하게 따져보고 대책 마련하고 해야지
무슨 북패 빼고는 쓰지도 않는 멸칭 가져와서 싸천이 됐다느니
야구처럼 응원단을 만들자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들이 오갑니까.
다시 말하지만 싸천 소리 하고 싶으시면 설라로 가시든 펨코로 가시든 하세요.
내가 왜 여기서까지 그런 멸칭을 보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은 지킵시다. 아무리 내 선수, 내 주변의 팬, 내 구단이 잘못된 행동을 했어도
나는 그런 식으로 말 차마 못 하겠습니다.
그런 말 안 한다고 비판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S석에서 물병 던진 놈들만 빼고 직관하신 분들, 집관하신 분들 모두 몸 고생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