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에 대해 장문으로 글을 하나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이전에도 재가입한 지금도 Gday 입니다.
어제 한 트리거 작용에 의해 탈퇴를 진행하고
조금 쉬면서 생각을 하다 오늘의 입장문을 보고
돌아올 결심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닉네임을 굳이 밝힌 건 이 공간에서 쓰는
모든 글과 댓글은 현실에서 누구와 만나도
똑같이 이야기 할 수 있게 쓰자 마음먹고 활동해왔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사과문
역시 없던 기대보다도 훨씬 믿도는 수준을 보였고
앞으로 개선에 현실적인 힘이 있겠다 생각이 드는 곳
‘다른 여론’을 그래도 세울 수 있는 곳은
아직은 이 곳 뿐이더군요.
딱 두 가지 방안이 생각이 들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니터링 하는 구단엔 혹시나 아이디어가 될지
토론도 나누고 싶고 제 생각도 다듬어보고파
글을 씁니다.
1. 구단에 콜리더 단상 제거 요청 및 창고 퇴거 요청
우리 서포팅 문화가 분골쇄신하고 자정작용이 되었다
객관적으로 판단이 되기 전 까지는
구장에 시설이 설치되는 이 크나큰 혜택부터 사라져야
그들도 말하는 대표성을 더더욱 없앨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안전 책임을 감수하고 설치에 협조한 단상 부터가
이미 구단이 제공한 특혜이자 배려입니다.
무엇보다 이 단상의 존재이유가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더불어 임대건 제공이건 일반팬들은 할 수 없는
구장의 공간을 창고로 사용중입니다.
구단의 조치 중 하나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부분 아닌가 합니다.
추가적으로 케이크커팅, 구단 다큐 등 이벤트에는
굳이 콜리더가 대표가 되는 대신
다른 이벤트처럼 일반 팬의 지원과 선발이 좋을듯합니다.
2.응원 변화
먼저 이 질문을 한 번만 곱씹어 주세요.
‘일당백 세 글자에 너무 매몰되거나 잠식되진 않았었나?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해하는 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경기장에 찾아와 경기를 봐주는 것 그 이전에
팀의 팬이 되어주고 응원해주는 것일 겁니다.
소리가 큰 건 +@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닌 듯 합니다.
사실 이곳에서도 응원 소리가 이렇다 저렇다 할 때
개인적으로는 저기에까지 감정과 평가가 들어가야 할까
너무 많은 부분에서 과열되고 있는 건 아닐까
수차례 오랜 기간 고민했습니다.
응원의 소리 크기보단 응원의 질이 커져야 할 시기인 듯 합니다.
오늘 JTBC 인터뷰 중 깊이 공감 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공격적이고 상대방을 향한 부분은 모두 도려내고
우리 선수를 향한 응원만으로 웅장하게 다시 채워지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발적 응원’을 표방했지만
’무언의 강요‘가 진행되는 응원 역시
여러분의 자유 권리를 행사하시되
가급적 좋은 방향의 응원 방법으로
더더욱 당당하게 누리시길 바랍니다.
꼭 그들의 리딩에 따라가야만 응원은 아닙니다.
사실 이 외에도 많은 방법들이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처럼 뭔가 구체적으로 쓸 수 있을 때
그렇게 건전한 논의를 할 수 있을 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