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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실망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만!

그냥인천팬
208 2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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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부터 띄워드립니다.

1. 실망한 분들이 이해됩니다.

2. 하지만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3. 행복하세용.

 

구단 징계에 대한 인네의 반응을 보았습니다.

구단에게 실망했다는 분들도 보입니다. 

그래도 지켜보자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선, 구단의 징계에 실망했다는 것은 이해됩니다.

 

서울전 이후로 인천 팬임을 밝히기 힘들어졌습니다. 

당장 대전전 때에도 비아냥을 듣기도 했습니다.

일상에서 이런 크고 작은 조롱에 스트레스 받았을 겁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던진자들에게 있다보니,

던진자에 대한 분노가 뭉쳐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들과 한 경기장에 섞이는 것도 싫어하는 분들도 적잖았습니다.

 

그 분노를 씻겨주는 건 잘못한 사람에게 벌 주는 일이었을 겁니다.

그래야 던진자와 아닌자의 구별이 명확해지고, 

던진자는 경기장에서 퇴출되고,

남은 우리 각자는 '아닌자'임을 확인받고.

 

그런데, 오늘 발표된 징계를 보니,

던진자가 완전히 퇴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고.

참았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분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켜보자는 쪽입니다.

 

첫째, 징계의 실현가능성을 고려해야 했다.

-> 징계가 징계로 작용하기 위해서 적정한 선이 필요했습니다.

-> 무조건 영구 퇴출은 오히려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꽉 쥐면 터집니다. 던진자를 꽉 쥐려 하면 터져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둘째, 징계의 실행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행되는지 아직 모릅니다.

-> 구단이 봉사활동에 대한 방침, 체계를 잘 마련했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셋째, 우리 팬들의 반응도 지켜보자.

-> 실망한 팬도, 수긍하는 팬도, 존중받아야 할 팬의 반응입니다.

-> 이걸 수긍하냐! 라며 따지는 것도, 이런다고 실망하냐! 라며 따지는 것도 지양하면 좋겠습니다.

-> 구단과 팬이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따라 지금 여러분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단도 우리를 존중해야 하는 만큼,

우리도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면 좋겠습니다. 

 

여튼 계속 저는 저대로 구단에 보탬이 되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글에서 말한 대로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우연히 만난 다른 팬분과 함께 원정석을 치우는데 보람찼습니다.

 

응원을 더 크게 하는 것도,

욕하는 팬을 제지하는 것도,

쓰레기를 줍는 것도,

훈련장, 경기장에서 선수에게 힘을 주는 것도,

현수막을 거는 것도,

모두 각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구단에게 힘을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인천팬인 저는 여러분께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함께 있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맨날 글 쓰는 게 오래 걸려서 

게시판이 식어있을 때 뒷북 치는 감이 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오늘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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