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기자회견 논란' 광주 이정효 감독…축구연맹 "상벌위 회부 여부 검토 중"
경기 직후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자랑스럽다"는 이 감독의 소감에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자랑스러웠는지'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답변할 수 없다"고 짧게 말했다.
또한 그는 '경기 종료 이후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이어 '센터백으로 나선 허율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보셨지 않았느냐"고 성의 없는 답변을 내놓으며 일부 취재진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맹 측은 "매 경기 파견되는 경기 감독관들이 적어 제출한 특이 사항을 먼저 면밀히 검토해 사안을 파악해야 한다"며 징계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보고서 확인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섣불리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만약 기자회견에서 페널티킥 실점을 무실점이라고 표현한 이 감독의 발언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걸로 판단될 경우 (이 감독은) 상벌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맹은 "아직 광주 구단 측에게 직접 전달받은 입장은 없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뒤에 공식 입장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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