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선수분들이 경기장 필드 위에서는 팬서비스 안해주면 좋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사견으로
다소 극단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지켜보고 고민해보니
팬서비스로 안전 문제를 슬쩍 넘어가는 일이
이제는 그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전 후로 앞으로 우루루 몰려오는 모습
제가 볼 땐 아이나 어른들이나 똑같습니다.
그래서 누구 탓하고 싶지 않고
대신 제가 여러번 겪은 후 다시는 앞자리를 안갑니다.
홈구장 계단이 그나마 완만함에도 위험해보이는데
원정에 경사 높은 곳도 다름 없는 모습은
무척이나 위험해 보입니다.
앞으로 몰려오다 만일 사고라도 나면
물병사태하고는 차원이 다른
더 심각한 안전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훈련장, 경기 당일 사인회, 퇴근길 등등
선수들의 팬 서비스와 만날 기회는
이미 충분히 넘칠만큼 많습니다.
시즌권자와 예매권자의 가장 기본적인
내 자리에서 경기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권리
이 권리는 아주 당연하게 지켜져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