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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경기 분석] 3-4-3 현실과 이상

룡구리
887 5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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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상업적 의도 및 수익이 전혀 없으며 저작권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인천이 많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 많은 분들이 조성환 감독의 전술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대 축구에는 어떠한 게임 모델을 가지고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플레이 하냐가 중요하기에 그 부분을 중점으로

한 번 인천과 포항의 경기를 재분석 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3_21.png경기 초반에 나온 모습이 인천이 준비한 지공시 게임 모델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현대 축구에서 가장 큰 흐름이라 볼 수 있는 3백과 2미들 즉 3-2 빌드업을 수행합니다.

그 후 스토퍼들이 전진함과 동시에 선수들은 움직임을 가져가 상대의 수비 진형을 흔듭니다.

지금 상황과 같이 김동민 선수가 전진하고 지금 두가지의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3_35.png

중앙에서 볼을 건네받은 박승호 선수가 원터치로 뛰어 침투하는 김준엽 선수에게 패스를 한 후 패스 앤 무브로 곧바로 상대 하프스페이스 진영으로 침투합니다.

동시에 무고사 선수와 김성민 선수는 각자 자신들의 위치로 뛰어들어가 공간을 점유 하도록 합니다.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3_44.png

김준엽 선수가 침투하는 박승호 선수에게 찔러줍니다.
여기서 김성민 선수와 무고서 선수의 동선이 겹치는 장면이 보여집니다.
그렇기 떄문에 무고사가 영리하게 원래 김성민 선수가 점유해야할 공간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3_55.png

이렇게 되면 박승호 선수는 크로스 상황에서 2가지 선택 사항이 생기게 되고, 여기서부터 발생하는 일들은
확률의 싸움이고 그 확률을 올리는 것은 선수들의 퀄리티이기에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아무튼 인천이 준비한 지공 상황시 게임 모델은 이렇습니다.
3-2 진영에서 볼을 돌리다가 상대의 압박이 들어오면 그 흔들린 상대 수비 진영에 볼을 배급하여 그 상황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는 것입니다.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4_39.png

그리고 무고사 선수는 헤리 케인과 같이 패스를 내주는 능력이 있기에 무고사 선수가 공을 잡으면 주위에 선수들은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4_51.png

비록 상황은 업사이드긴 했지만 이러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면 높은 라인을 형성하는 상대라면 쉽게 라인을 올리게 하지 못하는 상황도 연출 시키고 인천이 원하는 상황인 3-2 빌드업 상황을 지속해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제 인천이 원하는 게임 모델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문제 및 이 플랜 A가 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6_57.png

2미들을 구성하는 김도혁 선수와 신진호 선수가 꽤나 벌려져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포항 선수들은 이 2미들을 잡으려고 노력하기에 중앙에 꽤나 넓은 공간이 생깁니다.

 

중앙 스위퍼인 요니치에게 선택지가 주어지는데요.
1. 김성민 선수에게 패스
2. 무고사 선수에게 패스
 
저는 축구가 어떠한 게임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이 부터는 확률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확률을 올려주는 것은 선수의 퀄리티와 세부 전술 및 훈련 세션의 퀄리티라고 생각하는데.
 
인천의 경우 이 상황에서의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이 상황의 경우 무고사에게 패스를 하는 상황인데 패스 미스가 나버립니다.
 
이처럼 패스의 퀄리티 및 선수들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패스를 받는 등 계속해서 미스가 나면서 소유권을 잃습니다.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8_00.png

또한 인천의 문제점은 사이드에서도 꽤나 존재합니다.
지금같이 공이 사이드에 점유할 때 이를 뚫는 세부 전술 및 선수들의 드리블 퀄리티가 부족합니다.
사실 퀄리티라기 보다는 선수들이 플레이 스타일이 3-4-3 이 바라는 윙백 역할에서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저돌적인 돌파 시도가 나와야하는데 백패스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 선수들은 진영을 갖추고 이를 뚫는 거는 매우 힘들게 됩니다.
선수들의 이러한 퀄리티가 부족하다면 수적 우위를 걸어주고 반대 사이드를 열어주는 오버솔레이션과 같은 세부 전술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매우 부족합니다.
 

screencapture-coupangplay-play-0771cf48-12b5-4066-a158-92b44e0d9568-highlight-2024-06-24-19_18_22.png

앞서 설명드린 상황에서 볼 소유권을 잃게 되면, 3-4-3 특성상 양 윙백들이 공격적으로 배치되고 넓게 위치하기 때문에 이러한 뒷공간 패스에 쥐약이게 됩니다.
심지어 인천의 센터백 수비진은 김동민 선수를 제외하면 피지컬은 훌륭하지만 순간 속도가 매우 떨어지죠.
 
저는 축구가 게임 모델을 가지고 확률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확률을 올려주는 것은 여러 요소가 있습니다.
선수 퀄리티, 세부 전술, 훈련 세션의 퀄리티 등등..
 
인천은 현재 조성환 감독이 준비한 게임 모델에 있어 선수 퀄리티나 세부 전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결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곘지만, 힘들다면 '게임 모델' 자체를 수정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의견을 남겨주시면 앞으로 글을 쓰는데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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