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조성환 감독 믿어보자 이긴한데..
이런 상황속에서 팀을 다시 끌어올린 경험도 많은 만큼 아직까지 경질 얘기가 나오는 거는 조금은 이르다는 생각이지만 만약에...아주 만약에 다음 두 경기 반등을 못한다면 진지하게 새 감독을 찾는 작업을 시작해야 된다고 봄.
조심스럽긴 하고 조금은 반대 의견도 많을 거 같은데, 나는 김호영 감독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
서울 시절 소방수를 맡아서 선수들이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주었고, 빠르게 팀을 재정비해 위기에서 구해냈음. 이별 과정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당시 꼴아박던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것만해도 합격점을 줄 수 있음. 경기력도 괜찮았었고. 4-2-3-1 포메이션으로 당시 지속적인 압박과 한승규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가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함.
광주 시절은 억까가 많았다고 생각하는 게 몰수패 사건, 펠리페 이적 후 대체자 조나탄에 대실패, 얇은 뎁스 등 문제가 많았음. 결과는 안 좋았지만, 그때도 "광주 경기력은 좋아서 강등 안 당할 듯?"라는 밈도 생길 정도로 경기력도르는 확실했었음. 신인이었던 엄지성을 과감하게 주전으로 기용하고 당시 비주전 이순민, 허율, 이희균을 발굴하고 충분한 플레이타임을 주는 등 안목은 확실하다고 생각함. 특히나 수원에서 욕 먹던 김종우를 다시 부활 시켰던 것도 능력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 문제 중 하나가 공격력은 확실한데 수비 만드는 것도 취약했었는데, 당시 광주 수비진이 너무나도 약했었음. 인천 같은 휼륭한 센터백 자원이 많은 팀이면 고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현재 김은중, 박태하 등 잘 나가는 감독이 소속되있던 tsg 소속이고, 연맹 유튜브에 직접 나와서 전술 이야기 해주는 거 보면 확실히 능력이 없는 감독은 아닌 거 같음. 걱정되는 건 나이가 좀 있어서 조금 올드스쿨이 아닐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