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 모르겠다이제... 그래도 시즌끝까진 가자는 주의인데
포항전과 제주전을 연속선상에서 볼때
당초 포항전에서도 오늘 전반에서처럼
간격유지하고
하프라인 우리진영에서 공이 돌게 만들고
상대가 빠져나오지 못하게해서
우리가 볼 탈취하고 공격으로 나가는 그림을 원하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임
근데 피치위에서를 봤을때
포항전에서는 그 1차적인 간격유지 자체가 안됐다는 부분을
이야기를 한거같음
근데 너무 어렵고 이상적인 축구임
이게 실현이 되려면
볼탈취후에 전방 공격수들이 튀어나가는 속도가 빨라야하고
몇번 안오는 찬스에서 결정력이 정말 뛰어나야하고
그 이전에 좁은 공간에서 미드필더나 수비수가
패스미스를 하면 안됨. 간격도 유지해야함
오늘 전반은 쫌 지루할지언정
어느정도 하프라인 부근에서 간격유지나 역습나가는거는
나쁘지않았음. 문제는 슈팅까지 가는거였지
근데 후반은 뭔가 제주 볼전개가 사이드로 빠져나가는걸
전반보다 제어하지 못하고
윙백 공간이 뻥 뚫리면서 실점까지 갔고
그 이후에도 시원하게 뚫리는 장면이 몇번 반복됨
아 이거를...제르소 이명주 오면 할수있을까...
전술적인 컨셉을 유지한다고 봤을때
343이든 352든 상관이 없음
어쨌든 3개의 라인이 딱 좁혀서 웅크렸다가
순간적으로 퍼져나가는 그림이니까
우리가 지공은 안된다는건 이미 드러난 사실이고
이게 낫다는 결론을 코칭스태프가 내린거라면
이걸 믿고 가야하나
아님 정말 경질까지 해야되나
솔직히 난 모르겠음
아 계속 잔류경쟁하고 살아남을때의 기억을 갖고있다보니
이게 지금 어느정도 위기인건지 감이 안오네
엄밀히 말해서 작년 이시점도 이랬었는데ㅋㅋㅋ
정말 모르겠다.
일단 확실한건 제르소 이명주가 와야 뭐가 되든 될거같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