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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난 우리팀에 철학이 있으면 좋겠다

title: 2023 K League Best11 GERSO FERNANDES제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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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대로 개축판에서 명문팀은

 

울산, 포항이라고 생각했음.

 

성인팀부터 유스팀까지 선수들과 감독 모두 팀의 철학 아래에서 움직이고 팀 철학을 이해하는 감독들을 선임하고 그 철학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음.

 

덕분에 유스팀에서 좋은 선수들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선수들이 성인팀에서 확실하게 자리잡거나 유럽으로 진출하는 케이스도 빈번함.

 

울산이야 재정이 넉넉한 팀이긴 하지만, 포항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 꾸준하게 상위권 또는 우승후보에 오르는 팀이잖아.

 

국축 뿐만 아니라, 나는 해외에서도 철학이 있는 팀들을 좋아하는데, 대표적으로 바르샤 / 돌문 / 맨시티 (펩이 곧 철학이 되어버린) / 포르투 같은 팀들을 좋아함

 

철학을 가진 팀이 매번 우승하진 못해도 철학을 갖지 못하면 어느 팀이든 무너지기 마련인데

 

가까운 예로 전북을 보자면 봉동이장님 계실 때 닥공, 우승 DNA 미쳤었고, 지금은 맛이 가버렸지만 남기일도 전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감독이었고, 그 아래에서 수코하던 이정효는 그냥 전술적으로 괴물이지 뭐.

 

게다가 영남대와 강원을 병수볼로 이끌었던 김병수는 페로몬이 어찌나 강력한지, 영남대 출신들은 김병수가 부르면 바로 달려가는 모습까지 보여줌

 

스쿼드만 좋고 팀 철학은 없는 구단들의 사례를 보자면, 매북 나락간거 누구나 다 알거고, 북패도 몇년간 그 스쿼드로 똥싸지르다가 갓기동 데려와서 철학을 심는 중이다 (포항 출신 권완규, 임상협, 강상우, 이승모가 팀에서 역할 해주는 것만 봐도 감독 철학을 이해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거임)

 

우리랑 가장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 있는 대구만 봐도 역습축구, 딸깍축구가 그들의 확실한 컨셉이자 철학인거야.

 

물론 대구가 매번 성공하지는 못하지만, 대구 축구를 보면 감독이 누가와도 그들이 하는 축구의 컨셉은 크게 변하지 않아.

 

그런 반면 우리는 감독이 바뀔 때마다, 우리의 컨셉이 바뀌고 선수 구상이 바뀌고 그 안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은 몇명 되지도 않지.

 

더군다나 지금 조감독님 선수 영입하는걸 보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왔지만, 그 선수들이 어우러졌을 때 어떤 축구를 할지 쉽사리 상상이 되진 않았어.

 

우리가 전달수 대표님, 임중용 단장님, 조성환 감독님 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는건 맞지만, 난 이제 덕장이 아니라, 축구적인 철학이 확실한 팀이 되길 바래.

 

그 안에서 가장 크게 역할을 해야하는 사람은 결국 감독이 될텐데, 부디 우리팀에 철학이 확실한 감독님이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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