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무고사가 정말 이 팀의 레전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1.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서?
2.골을 제일 많이 넣으니까?
맞는 말들이지만
개인적으로 무고사 선수가 가장 외국인 선수 중에 인천이라는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봄. 강등권 시절부터 아챔까지 잠시 우리와 이별을 하긴 했었지만 우리팀에 진심이었고 인천의 가족같은 함께 으쌰으쌰하는 문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봄. 특히나 전달수 대표님, 임중용 단장님, 조성환 감독님 그리고 다른 선수들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그저 외국인 선수가 아닌 인천 선수라는게 느껴짐. 라커룸 토크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내고 모르겠으면 코치진한테 물어보자 이런 발언들이 코치진을 정말로 존경하고 존중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 어제 골 넣고 포효하면서 감독님 찾아가고 포옹하는 모습도 분명 본인도 라인이 더 내려가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일텐데 이 팀을 사랑하는걸 떠나서 모든 사람들을 존중한다는 모습이 보임. 특히 추가시간에 턴오버 됐을 때 미친 듯이 뛰어 내려가서 커버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음.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