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재택근무에 낭만은 없다
뭔가 약간… 재택으로 일한다 하면 예전에 상상으로는
우아하게 일어나서 씻고 아침먹고 커피한잔 놓고 서재에서 컴 딱 켜고 인텔리하게 일할거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상은 후리한 차림에 떡진 머리, 사발커피. 퀭한모습으로 컴 켜고 일함..
심지어 이번에는 사정이 있어서 거실에서 상펴놓고 좌식의자에 앉아서 일하는데
듀얼모니터다보니 상도 제사 지낼때 쓰던 큰 상 펴놓고 함...
높이도 낮아서 결국 참지못하고 접이식 테이블 하나 주문했다...
보름만 버티면 파견이라 참을라고 했는데 무릎 손목 허리 다 나갈 판이라...
출퇴근 성수로 안해도 되서 좋긴 한데
뭔가 참 - -;;; 우아함이랑은 거리가 머네.
심지어 더 바빠.. 이럴라고 재택시킨거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