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 쓰기
  • 검색

자유 나는 과연 인천을 사랑하는가

김동민달팽이
342 20 8
URL 복사

제곧내입니다

 

나는 과연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가

서울출생이지만 28살중 25살을 인천에서 보낸 인천 성골까지는 아니여도 6두품정도는 되는 나여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가?

아니다  나는 어쩌면 그냥 인천이라는 이 도시도 좋아하지만 인천유나이티드 덕분에 이 도시를 사랑하는거 같다

 

처음본건 내 초등학생때? 사실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일본팀과 문학경기장에서 경기를 했고 어머니가 얻은 무료표로 우연히 보러간 기억만 내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그 경기를 보고 팬이 된것은 아니다 

 

그날이 있고 한참뒤인 성인이 된 후 친구들 하나둘이 어느덧 인천유나이티드의 팬이 되었고

나이가 먹은 뒤 처음본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시즌은 기억나지 않지만 문지환이  pk를 준 수원전인지 

마하지가 세징야를 막은 대구전인지

무고사가 골을 넣은 강원전인지

솔직히 기억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왜냐 저는 지금의 인천유나이티들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본 인천유나이티드는 처절했습니다

어떻게든 이기고싶어하는팀,뭔가 못하는데 애향심인지 뭔지 모르겠는 이상한 감정이런 팀이였습니다

 

직관을 처음간 경기는 인천과 울산경기였습니다

엄원상의 선제골 무고사의 동점골 

그 결과 같이 보러간 여자친구가 울산팬이 되었지만 저는 그날 확신했습니다

나는 인천유나이티드의 팬일수 밖에 없구나

 

그 이후로는 이상하게 팀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무고사도 무슨 홀란드,케인에 빙의한것마냥 미친듯이 골을 넣고

(비록 엄마를 처음으로 데려간날이 우연히 무고사의 고별전이였다는....)

사상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라는 곳에도 나가고 

그날 트라이포트에서 다른인천팬들과 느낀 그 감동은 단언컨데 지금까지 축구로 느낀 그 어떤 감동보다 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였습니다

 

솔직히 힘든시기도 있었습니다

임실장님이 이상한 소송에도 휘말리고

정말 좋았던 아챔 성적에도 조별리그 탈락에

아챔 이후 리그 성적이 아쉬워 아챔을 연속으로 나가는건 실패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왜 이 팀을 사랑하는가

추석선물처럼 내게 온 김민석의 수원전 극장골인가?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게 해준 김도혁의 대구전 확성기인가

아니다 그냥 나는 이 팀을 본순간

이 팀의 서포터즈를 본순간

아니 내가 이제 인천을 살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인가?

모르겠다 그냥 인천을 사랑하게 된것 같다

 

다만 내가 인천을 사랑하게 된 이유에는 많은 사람의 희생이 필요했다

대표적으로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

김동헌,이태희,민성준,김유성,이범수,성윤수

김동민,오반석,김광석,권한진,김연수,강민수,김건희,임형진,황정욱,임형진

김준엽,김대경,오재석,김창수,민경현,이주용,강윤구,정동윤,최우진,최승구,김세훈

이강현,이명주,김도혁,박현빈,문지환,이동수,여름,아길라르,정혁,박창환,음포쿠,신진호,김현서,

김성민,김보섭,무고사,에르난데스,홍시후,송시우,아길라르,이용재,제르소,하동선,천성훈,박승등의 많은 선수들의 희생이 필요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생각난 선수들만 적어봤다 그 어떤 선수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과연 무엇에 끌려 이곳에 왔을까

그건 바로 내 운명
 

비록 지금 힘든 시기지만 잘 이겨내고 대한민국아니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클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성환 감독님 솔직히 비난도 많이했고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인천네이션 통합 공지] (필독 요망 / 2024.05.21 수정) 7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2.02.00:13 30614 +51
인기 자유 어제 바이어스에서 도혁선수 만난 썰. 16 N title: 2024 SPECTRUM(H)인천투게더 2시간 전20:46 636 +62
인기 자유 유스 애한테 선물 받음 29 N title: 광성중난햠 1시간 전21:15 604 +51
인기 자유 강도욱 선수 봄 10 N title: 광성중난햠 3시간 전19:13 716 +34
325237 자유
normal
title: 2022 TRINITY (H)간절했으면좋겠다 4분 전22:52 37 +1
325236 자유
normal
title: 로딩콘2無go4 5분 전22:51 15 0
325235 자유
normal
title: 2023 ACL TAKE-OFF(A)무고사김도혁요니치 6분 전22:50 31 +2
325234 자유
normal
봄날의미래 7분 전22:49 29 0
325233 자유
normal
title: 아히루노페클파검의12번째선수 15분 전22:41 84 +1
325232 자유
normal
title: 쑥 송편요니치킨나라 30분 전22:26 224 +24
325231 자유
normal
title: 레골라스 (였던 것)남준재 36분 전22:20 192 +12
325230 자유
image
title: 2023 K League Best11 GERSO FERNANDES제르소 47분 전22:09 177 +13
325229 자유
image
title: '특급 침투조' No.77 네게바네게바 49분 전22:07 161 +8
325228 자유
image
title: 로켓와우인유오반석 58분 전21:58 158 +7
325227 자유
normal
title: 할 수 있어 인천2층테이블석.만들기 1시간 전21:56 53 0
325226 자유
normal
title: 로딩콘2無go4 1시간 전21:50 100 +1
325225 자유
normal
유소년축구 1시간 전21:50 73 +1
325224 자유
image
title: Legend No.20 임중용아이슬란드 1시간 전21:49 120 +2
325223 자유
normal
title: 2023 CHECK MATE (H)팡의 1시간 전21:47 105 0
325222 자유
normal
만수동 1시간 전21:47 77 +5
325221 자유
normal
title: 2023 ACL TAKE-OFF(H)두루미열쩡 1시간 전21:32 83 +4
325220 자유
normal
title: SSG 랜더스보섭 1시간 전21:30 122 +5
325219 루머
normal
title: '유티야 업보 청산하자' 튀김기유티치킨 1시간 전21:27 607 +16
325218 자유
normal
title: 로딩콘2無go4 1시간 전21:27 20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