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광주전 단관 후기
제 인생에서 축센 단관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번에 예매 성공해서 다녀왔어요.
정말 즐거웠고 이겨서 더 행복했지만
피자에 콜라 빠진건.....🤦🏻♀️
여기까지 쓰고 갑자기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글 못 올렸는데요..
이제 올릴려고 인네 들어오니 분위기 무엇...
그래도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전환됐음 해서 글 올려요...ㅠㅠ
1. 축센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허수아비
2. 선수들 싸인들
유니폼을 가져가서 싸인 받느라 선수들이랑 스몰톡이 좀 어려웠는데, 민규 선수는 용기내서 질문했어요.
저: 다리 다치신거예요..?
민규: 네..
사실, 토요일에 어떠한 이유로 축센에 방문했었는데, 가볍게 런닝하는 도혁, 포쿠, 델리 사이에 민규가 있더라구요. 그냥 B팀이구나 하고 보고 있었는데 다리 쪽 보니깐 오른 다리에 테이핑을 엄청 했더라구요. 그래서 아 혹시 부상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일요일에 물어봤는데.. 부상이라네요.ㅠㅠ
민규 뛰는 것 좀 보고 싶은데 나온다 싶으면 부상, 나온다 싶으면 또 부상...인거 같아서.. 팬으로써 참 속상하더라구요.
3. 축센 투어
체력단련실에 선수들 있던건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셨으니 패쓰하고..
저는 유스 선수방 중 한 곳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전형적인 대학교 기숙사 방.. 보다 작아 보였습니다...ㅋㅋㅋㅋㅋ
어린 선수들이고 4명이서 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좀더 넓었음 어땠을까 싶네요.
그리고 프로 선수 방은 티비랑 냉장고가 있지만 유스 선수들은 없다 하셨어요.
오로지 축구랑 공부만 하라는.. 거겠죠.ㅋㅋㅋ
특히 인상깊었던 건 위 사진에 나온 문구들이었습니다. 휴게실 알림판?에 붙어 있는 종이였는데..
유스들도 저리 단단한 마음으로 사는데 성인인 저는 뭔가,,, 하고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부디 잘 커서 숭의에서 만났음 좋겠네요..ㅠㅠ
올해는 스타디움 투어도, 축센 단관도, 트라이포트에서 경기 보는 것도 해보는 한해네요..ㅎㅎ
직관 7년차지만 그동안 하고 싶어도 기회가 닿지 않아 못했던 것들을 하나 둘 씩 해나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축구만 잘하면 더 행복할거 같긴한데,,,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거라 믿어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