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기 분석] 변재섭 감독 대행의 인천! 비상할 일만 남았나?
광주전 승리를 통해 드디어 9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었습니다.
인천은 김천전 이후로 변재섭 대행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데요,
팀이 경기 내적으로 인천은 어떻게 변했을 까요?
팀의 기본 컨셉이나 포메이션은 기존 조성환 전 감독이랑 똑같습니다.
컴팩트한 간격과 3-4-3을 통해 수비적으로 힘을 더 준 형태 입니다.
여기서 변한 부분은, 팀이 공을 소유가 필요할 때는 소유한다는 것 입니다.
특히 광주의 압박으로부터 공의 소유권을 잃어버리는 것이 예전보다 상당히 줄었고 그 속에서 보이는 패턴 플레이 및 포지셔닝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선수들이 과감하게 움직여 주고 과감하게 찔러주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기존의 인천이었다면 위 장면처럼 정동윤 선수가 언더래핑을 통해 침투하는 장면이 나와도 찔러주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보섭 선수가 찔러주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이러한 상황 하나하나가 팀의 자신감과 광주에게 위기 의식을 심어줍니다.
두번째로 전방압박의 비중이 늘었습니다. 기존에는 지고 있는 싱황이 아니라면 전방압빅의 시도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빈도가 매우 낮았는데요, 변재섭 대행 감독 이후로는 전반 압박이 필요한 상황에는 확실히 해주면서 위 장면과 같이 많은 인원이 전방 압박에 가담하여 공의 소유권을 되찾이 오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인천은 12개의 팀중 평균 점유율이 12등 최하위이며 45.4%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앞선 대구-광주 2연전에서 54%와 52%를 기록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격시 수적 가담입니다. 위 장면에서 상대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인천 선수들의 수가 보이시나요? 기존의 인천이었다면 2~3명이서 이러힌 공격을 작업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변재섭 대행 감독의 인천은 공격시 많은 인원을 투자하여 개인의 힘이 아닌 팀으로서 전술로서의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골은 모두 세트피스 상황 속에서 나왔지만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들을 자주 보였고, 두경기 연속 클린시트라는 점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당히 올라갈 상황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인천이 비상하여 상위 스플릿에서 마칠 수 있도록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