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스포츠니어스] ‘전북 이적 발표’ 이승우 “팬들 앞에서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어”

그러면서 이승우는 “전북현대로 가게된 건 일단 (박)지성이 형의 존재가 너무 컸다”면서 “전북이 지금은 당연히 좋지 않은 현실이긴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북을 선택하게 됐다. 전북은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 또한 지성이 형을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전북이 지금은 낮은 순위에 있지만 내가 작년에 수원FC에서 강등 싸움을 해봤다. 내가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 우승만 하던 선수들에게 작년 강등 싸움 경험을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이날 후반 교체 투입돼 골을 넣고 행복하게 수원FC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오늘 골을 넣고 인사를 하고 싶어서 그라운드에 들어갈 때 한 번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다행히 기회가 한 번 왔고 워낙 패스가 좋아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팀을 떠나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마무리가 좋았던 것 같다. 원래는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사정상 그게 안 됐다. 원정에서 이렇게 인사를 하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인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오늘 몸살 기운으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오전에 응급실에 가서 수액을 맞았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오후가 되니까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아쉽지만 그래도 팬들 앞에서 이렇게 직접 뵙고 인사를 하게 돼 다행이다. 나도 정말 팀을 떠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너무 아쉽다. 그래도 좋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형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전북에 가서 잘하라고 응원해 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워낙 잘 지냈던 사이라 이별의 아쉬움이 크다. 아직 정확히 전북 합류 일정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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