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하프타임 공연 중 중간에 끊어버리는 거
(어제 경기 내용은 똥망이라 축구 얘기는 별로 할 말도 없고.. 그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느낀 점입니다.)
공연자는 뭣도 모른 상태로 열정적으로 준비한 곡 순서대로 잘 연주하고 있는데
후반 킥오프 때문에 공연 중에 오디오 싹 끊어버리면 보는 내가 다 민망함ㅋㅋㅋ (저번에 래퍼 2명 하프타임 공연 했을 때도 그렇고)
선수들도 이미 다 나와서 후반전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연주하고 있는 모습 보면 괜히 나까지 초조해짐(빨리 끝나라 제발..)
찬반이 있을 수 있는 내용이긴 한데 , 내 생각엔 이건 프런트가 조금 아쉽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짧은 하프타임 때 하는 공연이니까 프런트가 행사진행 속도라던지 시간 계산을 잘 해줘야 경기&공연에 지장이 없지 않을까요..
만약에 공연 전에 있었던 행사가 길어지게 됐다면 현장에서 프런트가 즉흥으로 연주곡 수를 줄여달라 요청하던가,
아니면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아예 공연 전에 미리 아티스트한테 시간 없으니 2곡 정도로만 끝내라 라고 통보해줬어야지.
저렇게 또 중간에 공연 끊어버리면 아티스트에게도 미안하고 공연 보는 관람객들도 흥이 깨지기 마련이니까(물론 경기 진행이 가장 1빠로 중요함)
하프타임 때 밖에 나와 있어서 잘 못보고 앰프 소리만 들었는데, 공연 전에 인천광역시교육감 인사말이랑 학생들 뭐 발대식 이런거 했었나요?
그 행사 때문에 지연된건지, 아니면 아티스트가 그냥 마이웨이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ㅋㅋ
뭐 별거 아닌 작은 에피소드이긴 한데 축구를 못하면 그냥 이런 세세한 것이라도 조금만 신경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에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