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문가가 본 인천의 문제점
장 감독은 이 글에서 인천의 약점으로 미드필더 자원의 부족과 스트라이커 한 명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전술, 느린 수비수 등을 꼽았다.
그는 우선 "공격 진행이 라돈치치에 치중되는 데 이는 중앙 미드필더의 기동력이 떨어지고 수비 라인이 뒤로 많이 처져 있는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스리백(3-back)을 구사할 때 중앙에서 미드필더진의 왕성한 움직임이 필요한 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이들의 활동량이 줄어들고 있는 점에 장 감독은 주목했다.
여기에 수비 라인이 뒤쪽으로 자꾸 처져 가뜩이나 힘든 미드필더들이 맡아야 할 공간이 늘어났고 수비시 상대 팀에 활동 공간을 많이 내주면서 공을 빼앗아도 라돈치치에게 길게 패스해 공격을 시작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분석이다.
축알못이지만 나름 오래 본 사람 입장에서 강한 기시감이 드는 글이네요...ㅎ 2008년 장외룡 감독의 분석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