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인천Utd '그날'부터 시작된 위기…이젠 끊는다
27일 서울 상대 K리그1 25라운드 홈경기
이전 맞대결 '물병 투척 사건' 발생 아픔
이후 13경기서 단 2승…강등권 코앞에
변재섭 대행, 선수 구성 변화 시사 주목
강등권 추락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인천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 만난다.
이른바 '집단 물병 투척 사건' 이후 두 달 반만에 치러지는 '경인더비'다.
인천은 지난 5월11일 서울과 12라운드 홈경기 이 후 발생한 집단 물병 투척 사건으로 5경기 홈 응원석 폐쇄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받았고, 그 이후 13경기에서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현재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현재 5승 10무 9패(승점 25) 9위로 꼴찌 12위 대전(4승8무12패 승점20)과는 한 경기 이상 차이가 나지만, 10위 전북(5승 8무 11패 승점23), 11위 대구(5승 8무 11패 승점23)와 승점차가 2밖에 나지 않는다. 강등권 추락이라는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는 셈이다.
인천은 변재섭 감독대행 체제하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확실한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14일 23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에서 9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두 달여만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으나 직전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1대 4로 대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홈 응원석 폐쇄 징계가 풀리고 두 달여만 돌아온 공식 서포터즈 '파랑 검정'도 인천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대거 경기장을 떠났다.
변재섭 감독대행은 직전 수원FC와 경기 패배 후 인터뷰에서 “오는 서울전에서는 선수 구성 등 많은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며 변화를 예고함과 동시에 반드시 승리해서 반등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인천은 홈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5월1일 전북과 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긴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약 3달 가까운 기간 동안 홈에서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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