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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프런트와 현장팀에 대한 몇마디 남깁니다.

야마다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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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 유나이티드 FC 프로축구단 카페

 

이번 시즌, 드디어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테마로한 브랜드 카페가 개장하였음. 하지만 야심차게 준비한 카페의 문제점은 한 두가지가 아님. 일단 카페 이름부터가 크나큰 문제이온데,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카페'라는 이름을 보고선 제 3자 입장에서는 '인천구단 관계자들만을 위한 카페'라 생각하게됨. 그리하여 해당 카페의 존재를 아는 인천팬들을 제외한 다른 제 3자들은 인천 유나이티드 카페에 대한 출입을 주저하게됨.

 

그리고 카페의 묘미는 인테리어임. 괜히 카페가 인테리어에 큰 돈을 들이붓는게 아님. 그런데 인천 유나이티드 카페는 냉정히 말하면 인테리어 부문에서 최저 점수임. 인네에서조차 카페 외부를 보고선 '화장실 타일인가', '목욕탕 컨셉인가'와도 같은 혹평이 나왔을 정도였음.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조차도 카페에 올만한 디자인적인 메리트가 없음. 해당 카페에 대해 한줄로 정리하자면 인천팬만을 바라본 방만한 기획이었음.

 

본인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관련 학과 전공자도 아니지만 감히 한번 얘기하자면 모두 갈아엎어야함. 구단 마스코트는 경기장에서만 쓸려고 하는건지 ? '인천 유나이티드 FC 프로축구단 CAFE'보다는 '두루미 카페'와도 같은 마스코트 관련 카페 이름을 선정하는 것이 어떨까 싶음.  그리고 내외부 인테리어 모두 갈아엎어야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전현무 닮은 마스코트인데 이걸로 방송출연도 가능하지 않을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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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혼란을 부추기는 현장팀

 

2024년 5월 19일, 수원 FC 팬인 지인의 권유로 수원 FC의 홈경기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을 방문함. 그리고 당일 수원 FC의 상대팀은 포항 스틸러스였음.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본인과 전혀, 일말의 상관도 없던 경기인지라 경기 내용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으나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FC의 응원을 보고선 신선한 충격을 받음. 본인이 한 경기만 보고선 이렇세 아는체 글쓰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음.

 

일단 해당 경기에서 본인이 보고 들은 것이 있기에 양팀 서포터즈측에서는 전혀 욕설이 나오지 않았다고는 못하지만 양팀 서포터즈는 이러한 상황에 대처를 잘함. 그런데 상황 대처가 거창한 행동도 아님. 단순히 경기장에서 욕설이 빗발치는 상황에 응원가로 유도를 하여 욕설을 응원가로 바꿈. 그런데 우리 현장팀은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어떤 행동을 했음 ? 솔직히 까고 말하자면 똑같이 욕하고 꺼져 콜하고 하쿠나마타타함.

 

현재의 현장팀들은 이런 상황을 제어할 생각이 없는건지 아니면 더욱 부추기고자하는건지 모르겠음. 그리고 수원 FC 측 서포터즈에서 대처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경기 이후의 카니발이었음. 해당 경기에서는 수원 FC가 승리하였고 경기종료 이후 카니발 중에 포항 원정버스가 때마침 해당 자리에 정차함. 처음에는 원정버스에 타고있던 포항팬들을 향하여 손가락 욕을 하는 사람도 몇명은 있었지만 이내 욕설은 인사로 바뀜.

 

수원 FC 측 콜리더분이 재빠르게 응원가를 선창(아마 '잘가세요' 였던 것으로 회상)하며 포항 원정버스에 인사를 하기 시작하자 사람들도 하나둘씩 포항 원정버스에 잘가라고 인사를 함. 그리고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포항팬들도 똑같이 수원 FC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서로 훈훈하게 끝났음. 그런데 만약 똑같은 상황에서 우리팀이었으면 어땠을 것이라 생각함 ? 바로 원정버스에 대놓고 하쿠나마타타 박으며 '엿드시오' 했을거임.

 

소모임 만드는 것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인천 유나이티드'를 위한 소모임을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공유하는 특별한 존재가 되고싶은거임 ? 솔직히 지금의 소모임들 로고나 깃발들 중에서 앵카(닻)를 제외하자면 이것이 도대체 인천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 것인지 모름. 자기들끼리만 통하는 것이 아닌, 인천팬 모두가 설명없이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통할 수 있는 것들로 만들면 안되는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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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착한 아이 증후군의 프런트

 

본인이 프런트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프런트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프런트 측에서는 제르소만 돌아오면 모든 것이 수월해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제르소가 복귀 전에서 또 다시 부상을 당하거나 아니면 이전과도 같은 폼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어떡할거임 ? 그때는 제르소만을 기다린다면 다가오는 것은 강등임. 선수 여러명도 아니고 하나에 이렇게 매달리는게 맞음 ?

 

 그리고 구단 및 프런트는 너무나도 큰 착각을 하는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일 잘하는 프런트이지 착한 프런트가 아님.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짓을 벌인 사람들을 봉사활동 100시간으로 퉁치고 끝냄 ? 원정팬들 홈석에 침투해서 대놓고 응원가부르는데도 제제안하고 뭐함 ? 우리팀은 우리팀이라 봐주고 원정팀은 먼길왔으니 고생했다고 봐주면 누가 페어플레이상이라도 줌 ? 아니면 강등이라도 면제시켜줌 ?

 

요즘은 구단이 너무나도 감성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음. '예쁜 자식 매로 키운다'는 속담처럼 잘못한 행동은 단호하게 대처해야하는데도 구단에서는 근 5년간 서포터즈나 상대팀 관련하여 일어났던 사건들 중에서 단 한번이라도 단호하게 대처하였던 적이 없는 것 같음. 이제는 감성이 아니라 이성으로 행동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음. 감성으로만 계속 감싸고 품다가는 물병사태를 넘어 관중 소요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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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끝으로

 

지금까지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구단 프런트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현장팀도 아니고 단순히 지금까지 일어난 상황에 대해 아는체 떠들었지만 사실 아무것도 아닌 대학생임. 본인이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고 아예 반대로 잘못 알고있는 사실 또한 있을 수 있음. 그리고 해당 글에 대한 어떠한 비판이나 작성자에 대한 욕설을 모두 허용함. 잘 모르는데도 이렇게 떠들고 있는거니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함. 생각이 많은 서울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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