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천은 위기에 강하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봤는데
우리에게는 더 최악인 상황도 많았다
팬들의 사건사고도 불과 몇 년전까지는 폭행도 있었고
프런트의 미흡한 대응도 숱하게 많았다
생각해보니 횡령배임에 성희롱도 있었구나
그때마다 타 팀팬들은 개천놈들은 못 배워먹은 애들이라고
똥물이나 먹고 강등이나 당하라고 무시 받았지
그래도 우리는 이 모진 풍파 다 견디고
결국 살아남았고, 잊지못할 아시아 무대도 갔고,
시민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 경험 안 했다는
자랑스런 뱃지도 갖게 된 거지 않을까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대가리 깨져도 인천이다
지랄발광하면서 응원할거다 앞으로도
우리 인천은 위기에 강하다
살아남을 거다, 늘 그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