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 때 유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중딩 떄 유도 배웠었는데, 열심히 배운 기술로 상대 넘기는 즐거움도 있었고(허리후리기가 특기였음)
내가 넘어갈 때에도 낙법 제대로 치면 오는 그 쾌감이 있었고
내가 졌어도, 상대방의 수싸움을 배우는 재미가 있었고.
시뮬레이션 돌렸던 상황을 재현하게 되는 재미도 있었는데.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가 점점 늘더니 노잼 스포츠가 되어버렸어. 무술로서도 제약이 많다면 무술로서 가치도 떨어지는데.
물론 이해는 함. 하단공격 허용했더니 레슬링하고 다를 게 없다는 이야기부터, 효율 좋은 태클만 해대니 그림도 단순해 지니까.
그런데 금지가 늘어나더니, 자유로움에서 나오는 허를 찌르는 플레이가 사라짐.
유도 그만둔지는 엄청 오래 되었는데, 그래도 경기있으면 보던 내가 점점 안 보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