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세미 고민글) 요즘엔 뭔가를 좋아해야하는것과 싫어해야하는것이 강제되는것 같고 그래
옆동네 펨코에서 놀다가 결국 지쳐서 아이디를 삭제했음
본문에 적은 내용의 경향은 커뮤니티일수록 정말 심해지는것 같은 느낌임
예를들어서 나는 손흥민을 좋아하지 않음
그렇다고 손흥민을 싫어하냐? 그건 아니지 우리나라에서 배출한 역대 최고 선수인데
근데 그냥 관심이 없다고 해야하나? 막 손흥민 최고다! 손흥민 경기 있는데 밤새야지? 이런건 없음
그 시간에 내 클럽 인천, 마리노스, 레알 마드리드 경기 보고말지
근데 그걸 드러내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임
너 혹시 디씨하니? 손흥민이 싫어? 너 중국인이냐? 매국노냐?
심지어 나는 싫어한다고 한적도 없어...
싫어하는것도 마찬가지임
펨코를 끊은 이유는 이게 더 큰데
서울이 사고쳤어 그러면
저 저 북패새끼들 음침하기 짝이없구나!!! 이러면서
여러분 이를 널리 알리시오!!! 북패새끼들은 역시 패륜아다운 행동을 하는군요!!!
인천이 사고쳤어 그러면
역시 싸패새끼들 하는 꼬라지좀 보십시오!!! 저래서 K리그가 발전이 어쩌구...
울산이 사고치면 울산을 싫어하십시오!!! 전북이 사고치면 전북을 욕하십시오!!!
모든게 강제되는것같고 거기다가 반박하는 의견을 가지면 바로 그 커뮤니티에선 쫓겨나는 분위기가 너무 크게 형성되어있는것같음
그래서 시원하게 아이디 삭제했는데 요즘 무료하고 그러네
해축 경기도 없고... K리그도 휴식기고
근데 뉴캐슬 1.5군 발라버린 마리노스는 잘하더라
이것도 그 마리노스를 더블한 인천 조성환 감독님의 위엄이겠지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