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도 내 앞에서 깃발 돌리면 싫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됨

지하철 에어컨 가지고 춥다 덥다 켜라 꺼라 민원 많음

대부분은 사람 많고 에어컨을 풀로 돌려도 여전히 더운 경우가 많음 그렇지만 추운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해서 약냉방칸이 생겼고 너무 춥다 불편하다 싶은 사람들은 약냉방칸으로 가면 어느 정도 본인 온도에 맞는 곳으로 가게 되는 것임

일반석에서 소리치고 응원하는 걸 불편해 하는 관중이 생기면서 골대 뒤로 모여 소리치고 깃발 돌리게 된 역사에서 볼 때 일반석에서 불편함을 존중해서 골대 뒤로 온 것이니 그들을 또 다시 배척하기 보다 저들의 취향도 존중해 줌이 어떨지 그들도 같은 팀을 좋아하고 좀 더 적극적인 표현으로 응원하는 것임

다른 섹터로 가면 앉아서 깃발 없이 볼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함이 좋을 듯

모든 이들의 입맛을 맞출 수 없으나 절충하기 위해 소위 응원석이라고 불리는 S석 스탠딩 쪽에서도 깃발 크기 제한을 하고 특정 배열 밑으로  조정했는데 그 또한 불편하다면 그냥 그 쪽을 피하는 것이 맞는 듯 함

응원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즐기기 위해 와서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하는 주장은 PL 관전 문화처럼 전 관중의 E석화를 바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본인 취향과는 다르게 강력한 응원으로 팀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세리에나 라리가처럼 타 리그의 응원 문화를 쫓기에 그 들의 취향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봄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춰지면 좋겠지만 절충이 어려운 경우에는 차선 차악을 택해야 함 깃발 근처가 아닌 곳을 택해서 보면 되고 실제로 S석 윗 섹터 2층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서 보는 사람들은 앉아서도 보고 싶고 응원도 하고 싶고 그런 사람들이 오는 곳이 되었음

굳이 시끄러운 쪽에 가서 시끄럽다고 하기 보다 본인 테이스트에 맞는 관전 방법을 택했으면 좋겠음

원정에 가서는 그게 안된다고? 안타깝지만 원정에서의 응원단은 관전보다는 홈팀에 지지 않게 크게 응원하고 힘 북돋아주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응원석 코어에서 좀 떨어진 열로 예매하거나 조용히 볼 거라면 EW석에서 조용하게 응원없이 보는 것도 방법임 

시대는 변하기 마련이고 특정 의견이 우세해지면 변화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충안 마련이 당연하고 그것이 안된다면 차선 차악을 택해야함 그 땐 어쩔 수 없이 자기 의견이 무시 받는다 생각할 수 있지만 다수의 입맛은 맞출 수 있으므로 

결론은 약냉방칸으로 옮겨가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