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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인증 뒷북 울산전 후기(스압)

title: 이탈리아L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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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화동으로 이사온 이후 첫 직관. 지하철로 2정거장(제물포-도원) 5분만에 도착이라니 아직도 신기함 ㅋㅋㅋ 이것이 축세권 ㄷㄷ

 

2. 맘만 먹으면 걸어서도 갈수 있었으나 지하철 타고 조금 일찍 도착해 블루마켓에서 원정 유니폼 실착용 해봄(라지) 디자인이 워낙 캐쥬얼하게 잘 뽑혀서 그냥 스폰서나 등번호 마킹 다 빼고 순정으로 폴로 셔츠 입듯 일상복처럼 입어볼까 했는데 입어본 느낌은 그래도 역시 유니폼은 유니폼... ㅋㅋㅋ  그래도 착용감 좋고 유니폼으로서는 역대급 캐쥬얼한 디자인! 빨리 배송와서 입어보고 싶다(참고로 마킹은 여름으로)

 

3. 티켓 수령하던곳 근처에 교육감선거 후보 중 한명이 사람들에게 명함 돌리길래 저거 민감한 부분인데 가만두면 곤란한 일 생길것 같은데 하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안팀에서 사람와서 쫓아냄. 소소한 해프닝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인런트 일 잘한다 속으로 뿌듯했음 

 

4. 말 많던 잔디 얘기를 뒤늦게 좀 하자면 솔직히 2월 개막전의 그 연병장 잔디를 직관해서 봤던 사람이다보니 토요일날 처음 경기장 들어가자마자 '와 잔디 많이 좋아졌네! 푸른색이야!' 하고 좋아했음 ㅋㅋㅋㅋㅋㅋ 흙먼지가 약간 날리긴 해도 2월의 그 논두렁밭에 비하면 이제 좀 잔디같네 하고 좋아했는데 끝나고 한창 잔디 이슈로 시끌했던거 보고 급무안.. ㅋㅋㅋ 이렇게 경기 끝날때마다 항상 경기 내적인 내용보다 경기 외적인 내용으로 소란스러운건 썩 달갑진 않으니 아무쪼록 빠른 시일내에 긍정적인 뉴스가 있었으면

 

5. 올시즌 가장 많은 관중이 와서 왁자지껄하고 분위기 좋았음. 경기 내용도 몰입감 있는 재밌는 경기였고 워낙 많은 관중들이 웅성웅성하다보니 정작 박수응원은 잘 안들리던 아이러니. 이제 슬슬 박수말고 육성응원을 할 타이밍이긴 한거같음. 처음엔 콜리더 리듬에 맞춰 박수 치다가도 '오오오 아이C... 와아 오오' 하면서 경기에 몰입하다 다들 박수는 흐지부지되는 느낌 ㅋㅋㅋ

 

6. 다시 윙길라르 출전한 날이라 조금 불안했지만 이 날 전반전의 아길은 올시즌 최고로 폼이 좋았음. 공 잡으면 특유의 골키핑 능력으로 안 뺏기면서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다시 살아남. 조현우 선방 아니었으면 득점 포인트도 가능했을 정도의 폼이었다고 생각. 다만 아길이 중앙으로 들어가면 무고사가 측면으로 스위칭 해주던데 이러면 이번엔 무고사가 희생하는 느낌이라 여전히 숙제는 남아있는듯. 확실한건 아길은 측면에 있어도 중앙지향적으로 뛰어야 살아나는 선수라는걸 다시한번 확인

 

7. 조현우는 유럽이든 중동이든 일본이든 어디든 좋으니 K리그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빨리 떠나라... 떠나서 레전드가 돼서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만날때마다 진짜 미치겠음.... ㅋㅋㅋㅋ  특히 전반전 2연속 선방 나올때는 내가 대체 뭘 본거지 싶었음

 

8. 이동준 독일가서 좋아라 했더니 엄원상이 새로 왔음... 혼자 2배속으로 빨리 움직이는건 걔나 얘나 똑같음 ㅋㅋㅋㅋㅋ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웠다 호러 그 자체

 

9. 이런 강적을 상대로 위험한 순간도 많았지만 반대로 우리도 위협적인 순간도 많이 만들고 대등한 게임을 펼쳤다는것 자체만으로 우리팀이 자랑스러운 경기였음. 경기 내용만 보면 1위팀과 2위팀의 자강두천으로 손색이 없었던 경기

 

10. 무고사 동점골 직전 경현이가 크로스 올리려다가 뒤에서 동민이가 괴성 지르면서 돌아 들어갈때 뭔가 느낌이 쌔했음. 경기내내 역시 갓동민 킹동민 수비 진짜 잘한다 하고 있었는데 저런 움직임까지 보여주다니 설마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나 했는데 동점골 어시스트

 

11. 개인적인 이 날 경기 mom도 역시 김동민. 인뽕 다 걷어내도 이 폼 그대로 가을까지만 유지하면 진지하게 월드컵 승선도 꿈이 아님

 

12. 무고사 골 들어가고 S석 무고사콜때 본인도 영혼을 끌어모아 사자후 소리침. 계속 전부터 울산 원정석에서 육성응원으로 속 긁길래 바짝 약이 오른 상황이라 눈에 불 켜진 상태로 포효함 ㅋㅋㅋ

 

13. 다들 끝나고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고 하지만 그래도 솔직히 본인은 무승부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 객관적인 구단의 몸집차이와 선수들 이름값, 연봉차이를 비교해보면 울산이 훨씬 강한 전력의 팀인건 냉정한 사실이라 그런 상대와 대등한 경기로 서로 승점을 나눠가졌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대성공이라 생각

 

14. 끝나고 지하철 타는데 옆자리에 저번에 인네에도 인증했던 S석의 유명인사 외국형들이랑 루크 있었음. 아는척 하고 싶었지만 원어민 교사 앞에서 중학생보다 못한 영어실력이 탄로나면 평생 이불킥일거 같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음... ㅋㅋㅋ 영어 잘하고 싶다

 

15. 의외로 수도권에도 울산팬이 많은게 신기했음. 경기 끝나자마자 약속 있어서 대학로로 가고 있었는데 그때까지 지하철에 울산 굿즈 두르고 있는 원정팬들을 종종 볼수 있었던 

 

 

아무튼 늦었지만 다들 고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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