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 축구 이야기 없는 직관 이야기

축구도사분들이 많으셔서 뻔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거 같아서 축구 이야기는 패스 하겠습니다.

일단 갑자기 애들과 함께 가자~ 나도 가겠다! 선언 후 군말없이 입혀드린 유니폼 더운데도 벗지않고 끝까지 함께해준 우리 하늘같은 마나님! 고맙습니다.

출발하는데 근데 누구랑 하냐며 묻는데 진짜 가지말까 고민 했습니다.

마지막 직관이 되었던 5월 5일 어린이날, 선물대신 엄청난 욕설을 안겨준 수엪원정 또 그노마들이랑 한다고 말이 안떨어지는데 겨우 했더니 수원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걔들이랑만 하면......더 이상 말을 않더군요...

출발직전 인네에 글쓰며 요청드린 욕설 자제와 신호 대기중 희희낙락에 실시간 댓글로 욕설 자제요~ 했더니 정말 딱 한번 들어서 모든 직관 오신분들에게 고마웠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족 모두 직관가는것이 매우 갑자기 결정되어 저녁을 먹지 못하고 경기장에 갔습니다. 가서 처음으로 이번기회에 푸드트럭을 이용해 보기로 했죠.

사실 그동안은 빨리가서 이화순대나 평양옥가서 국밥에 소주한잔하고 가거나 경기장안에서 맥주만 먹었지 홈플푸드코트도 이용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가족 모두 나름 기대를 하며 경기장에 도착해 4곳에 트럭중 각자 먹고 싶은 곳에 카드 한장씩 들고 줄을서서 구매할 정도로 기대를 했죠.

전 닭강정을 샀습니다. 맥주가 너무 땡겼어요 더워서!

지금부터는 구단 직원분들이 꼭 봤으면 합니다. 

닭강정 양념으로(후라이드 주문했으나 아주 오래 걸린다며 양념으로 권유) 4인 가족 모두 먹는다는 생각으로 제일 큰 대자 1만 9천원 구입하고 기분 1차로 상했습니다. 

그릇크기로 가격 책정하여 팔고 무게는 따로 달지 않더군요. 네. 맞습니다. 그런 상황에 어딜가나 비슷하니까요. 큰 대자 그릇에 담긴 양을보고 와 이건 쫌 너무 한데 싶었습니다. 수북이는 생각도 당연히 안했습니다. 양?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근데 빡치기 시작한 이유는 닭 고기는 진짜 얼마없고 튀김옷이랑 껍질튀긴부분만 많더군요. 저 훈련소에서 대적관 못외워서 다 외우는 3일간 배식꼴찌로 받은적 있는데 그때 받은 닭튀김보다 튀김옷, 닭겁데기 많았습니다. 콘푸러스트인줄 알았습니다. 

최종으로 빡친건 물론 맛은 상대적이기에 넘어간다해도 기름 쩐내와 냄새는 아오!!! 그냥 버렸습니다. 돈 아까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양도 맛도 객관적이다 해도 고기 질과 상태는 너무 하고도 남습니다.

주변에 상가 많이 생겼는데 푸드트럭 유치도 힘들수 있겠지만 설문조사 한번 하셔서 그 푸드트럭 교체가 시급 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 1만 9천원에 몽니 부린 직관 후기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