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태풍 ‘힌남노’에 피해 입은 포항, 스틸야드도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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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전기실, 기계실이 다 침수됐다. 잔디 상황까진 파악을 못 했는데 전기실, 기계실이 침수되면 전광판이 작동이 안 된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포항의 다음 홈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스틸야드의 향후 일정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인 오는 14일 32라운드 수원삼성전이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안방에서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경기 정상 진행을 확답할 수 없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말이다. 시간상 촉박한 일정은 아니지만 피해 정도에 따라 최악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관계자는 “걱정은 하고 있다. 어떻게 할지, 자세한 건 오후에 현장 방문 후 피해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