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SPO 현장]호주 국가대표 첫 선발 동기부여…델브리지, 울산 공중 완벽 장악
190cm 장신 델브리지는 제공권을 거의 내주지 않았다. 공중으로 볼이 오면 일단 차단해 울산의 공격 연계 가능성을 잠재웠다. 수비 복귀가 늦어지면 협력 수비로 울산의 조급함을 유도했다.
사실 1위 수성을 원하는 울산의 사정이 더 급했다. 인천은 이를 철저하게 이용했다. 델브리지는 공간을 장악하며 아담의 슈팅 각도를 좁히는 등 영리한 경기력을 뽐냈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뛰어와 몸을 던져 잘라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결과는 0-0 무승부, 홈 승리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철벽 수비를 해낸 것은 호주 국가대표 발탁의 이유를 보여준 셈이다.
인천의 최종 목표는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이다. 델브리지의 동기 부여가 확실해지면서 순위 싸움에도 더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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