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묵묵히 빛난' 인천 베테랑, 김광석과 김창수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6570
우려와 달리 인천의 3백은 마틴 아담을 잘 봉쇄했다. 일차적으로 김광석이 마틴 아담을 근접 마크하며 손쉽게 활보하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이따금 김광석이 좀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 경합을 시도할 때, 김창수가 위치를 조정해 마틴 아담을 담당했다. 상황마다 유기적으로 마크맨을 변경했다.
더불어 김광석이 주기적으로 라인 컨트롤을 하면서 마틴 아담을 향해 롱 패스가 가지 않게끔 유도했다. 이에 마틴 아담은 오프사이드 라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쪽으로 동선을 변경해야 했다. 결국, 마틴 아담은 전반에 슈팅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광석과 김창수는 훌륭한 수비 지표를 기록했다. 김광석은 인터셉트 4회, 클리어 10회, 차단 1회, 획득 3회, 블락 2회를 만들었으며 김창수는 인터셉트 7회, 클리어 5회, 획득 3회, 블락 1회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팎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인천은 베테랑 수비수들의 활약 덕으로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