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b11 현장] 선수단·구단·팬의 '삼위일체'…인천이 내건 '지속 가능성'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16076
이 좋은 성적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기를, 인천은 간절히 원한다. 팬·선수단·구단 삼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협력은 이를 대표적으로 증명한다.
28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정규 라운드 상위 6개 팀이 이곳에 자리했다. 울산 현대·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제주 유나이티드·강원 FC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다.미디어데이 자리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뤘을 시 이행할 공약은 단골 소재다. 소고기·팬들과 캠핑 등 공약이 나오는 가운데, 인천 조성환 감독의 공약은 스케일이 컸다.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해외 원정 경기 티켓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이었다.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 서포터 파랑검정은 구단에 힘을 더했다. 파랑검정 내에서 모금이 이뤄졌다. 구단 자체적으로도 발 벗고 나서 추가 비용을 지원한다. 즉, 선수단이 모은 항공권 지원 금액, 서포터 파랑검정의 모금액, 구단 지원까지 더해 만 19세 미만 청소년 및 아동을 무료로 입장시킨다. 삼자가 힘을 모아 실현한 셈이다.
어린이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하나다. 이들이 구단의 미래 서포터기 때문이다.
시민구단의 힘은 분명 시민에게서 나온다. 관내 시민이 얼마나 팬이 되는지 구단에 매우 중요하다. 인천은 그런 면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감독 및 선수단, 구단, 서포터 그룹이 하나 돼 팀의 미래를 마련한다. 올해의 순항은 미래의 확실한 밑거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