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직관한 사람의 건의사항 및 몇가지 이야기
1. 건의사항 : 저와 제 일행의 자리는 s3구역에 있었는데 어르신(할아버지) 한분이 s2 ×× 티켓을 들고 오시더니 제 일행의 자리가 본인 자리라고 하심.(저 ××이 일행의 자리와 일치했음. 즉, s2와 s3만 다르고 좌석번호가 같다는 얘기) 너무 놀라 온라인 티켓 확인하고, 혹시 내가 잘못 알았을까봐 주변분들에게 내가 있는 곳이 s3구역 맞는지 확인했음. 어르신께서 헷갈린 이유는 s3구역 바로 위에 있는 출구에 s2라고 커다랗게 써있기 때문인것 같음. s3구역에서 고개를 뒤로 돌려 화장실 가는 출구를 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임. 어쨌든 어르신께 여긴 s3구역임을 설명드리니 직원을 찾아가셨음. 그러나 거리두기 팻말을 들고 있던 양복입은 분은 좌석에 대해 잘 모르는 듯했고, 얼마 후 다른 직원분이 와서 어르신을 좌석에 앉게 해드림. 그런데 다시 보니 '티켓 자리와 다른 곳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니나다를까 한참 뒤에 다시 보니 어르신은 그제야 본인의 자리로 또 옮겨가고 계셨음. 잘못 앉아있던 좌석 주인이 왔기 때문이었음.
팻말을 들고 계셨던 분이 직원분이든, 알바분이든 최소한 자신이 서있는 쪽의 좌석구역만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이런 불편한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단 홈페이지에 쓰려다가 이곳에 먼저 올리면 혹시라도 제가 잘못알고있는 점을 피드백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장황하게 설명해봤습니다. 결론은 경기장 안에 있는 직원 및 특히 알바분들에게 좌석위치 등 관람객들이 문의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 우리팀이 짧은 패스로 탈압박하는 장면이 너무나 생경해서 나도 모르게 "미쳤어!!" 라고 소리쳤음. 육성응원 죄송합니다.... 그리고 광석이 형도 미쳤음. 유니폼 마킹하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