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 서쪽 하늘의 노을은 멋졌습니다.
좀 쌀쌀 했지만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이동수 선수 인천 첫 골도 의미 있었고
김민석 선수의 아름다운 헤더도 좋았습니다.
3월 추위에 덜덜떨며 첫 직관했던 탄천 경기에서
홍시후 선수가 경기 끝나고 서포터석 앞에서
흥겨웠던게 기억나네요.
이후 내내 열심히 하는게 보이는데
그 놈의 공격 포인트가 없어서 저 조차 늘 아쉬웠어요.
의식 안하려 해도 구본철 선수 공격포인트 소식이 있을때마다
선수 자신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100%는 아니어도 안타까운 마음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 혼자 맘속으로 올해 가기전에 홍시후 선수가
꼭 한골은 넣기를 지난 몇달간 소심하게 바랬는데
결국 이루어내는군요.
전반 마치고 골장면 인터넷으로 확인 했는데
시후 선수가 눈물을 보였던거 보며
저도 맘이 찡하더군요.
골 넣고 경기장에 입맞춤 한건 흥분해서 못 봤는데
경기 마치고 혼자 경기장에서 자기만의 세레머니 하는걸 보며
얼마나 간절했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맘 편하게 더 훨훨 날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