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방출선수에서 유럽파로… 박지수의 역전 드라마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인연이 유럽행으로 이어졌다. 최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포르티모넨스로 이적한 수비수 박지수(29) 이야기다.
박지수의 축구 인생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2013년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1년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아마추어 리그인 K3(당시 4부리그)에서 새로 창단한 의정부FC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듬해 K리그2(2부) 소속팀 경남FC로 새 둥지를 틀었다. 다시 프로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이제는 꿈꿔왔던 유럽 무대에서 싸워야 한다. 전망은 밝다. 포르티모넨스는 올 시즌 리그 18개 팀 중 12위에 랭크돼 있다. 수비 불안이 약점으로 꼽힌다. 최근 5경기에서 10골을 내줬다. 박지수가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이른 시간 내에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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