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 뉴비의 첫 직관은 초심자의 행운
사실 2003년이었나 2004년이었나 저희 작은아버지께서 어린 저를 데리고 인천유나이티드가 창단되고 첫경기(였던걸로 기억함)를 데려가서 보여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한번도 가본적도 응원해본적도 없었는데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가 스포츠관람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야구는 플레이타임이 길기도 해서 K-리그를 봐보기로 했습니다.
제 아는 동생이 또 인천유나이티드 광팬이어서 (지금은 군복무 중..) 그 동생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네요.
그래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저의 첫 K-리그 응원구단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 준비로 계속 바쁘고 그러다보니 작년에는 한번도 보러가지 못하다가 결혼 후 드디어 보러 왔습니다.
와이프도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인천유나이티드 경기를 봐본적은 없지만 참 재미있게 봤다고 합니다.
근데 너무 추워서 첫 직관에서 굿즈를 10만원어치를 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니 담요 2개, 머플러 2개 구매했습니다.
신혼 집에 잘 비치해놓았습니다 ㅎㅎ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 직관 온 와이프의 행운이 깃든 경기였습니다.
마지막엔 정말 긴장 많이 하고 PK선언 때는 정말 좌절할 뻔 ㅋㅋㅋ
골대샷까지 가슴이 철렁했네요...
그래도 결국 첫 승을 가져가서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추웠던거 말고는 정말 즐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