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포항 이승모가 인천 신진호에게 경기 하루 전 거짓말한 사연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179&fbclid=IwAR1yljxmm_TVbJVV-3Cl5QkdZnOik2vgg8ST8E9Pk0SfXQD51BWDEtaGShA
신진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서 인천으로 이적했다. 이승모는 신진호가 뛰던 포지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이승모는 “오늘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오베르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라면서 “사실 나하고 (고)영준이, (이)호재, 진호 형, (이)수빈가 지난 해부터 ‘단톡방’이 있다. 어제 서로 안부를 주고 받다가 진호 형한테 ‘이제 포항 오셨겠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승모는 “진호 형이 ‘정예 멤버가 안 나오는구나’라고 말하시더라”면서 “아마 경기장에 와서 엔트리를 보고 내가 진호 형을 속인 걸 알게 될 것 같다. 진호 형이 작년에 나한테도 잘해주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멘토 역할이었는데 상대로 만나다보니까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강하게 하면 미안한 마음도 들겠지만 그런 마음 다 버리고 진짜 상대는 상대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