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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천 팬이 된 이유 (feat. 케힌데)

title: LG 트윈스하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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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바야흐로 서기 2019년

 

감스트가 k리그 홍보대사가 돼서 감빡이에다 해축빠였던 나는 k리그를 봤고 자연스럽게 k리그 팬이 되었다.

그래도 서울에 사니까 이왕 응원할거면 서울을 응원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경기는 좀 보고 정하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195짜리 나이지리아산 공격수가 인천에 입단했단다. 떡대좋은 타겟터형 선수를 좋아했던 난 당연히 눈길이 갔다. 희한하게 밑에 집 오사구오나는 별로 느낌이 안 왔는데 말이다.

심심해서 여름방학 때 빅버드로 수원vs인천 직관을 갔다. 김호남이 원더골을 기록했던 그날이다. 딱히 인천팬도 아니었고 케힌데를 보러 간 것도 아니지만, 내가 눈여겨봤던 케힌데가 출장했다. 당연히 기대했는데...

웬 헛다리 몇 번 화려하게 짚더니 혼자 시원하게 고꾸라졌다. 진짜 개허무했다. 그냥 등신이 하나가 왔구나 싶었다. 그래도 나의 케힌데 사랑은 멈출 수 없었다. 떡대가 주는 기본빵이 있다고 믿었다. (나 혼자만 믿었던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시즌은 막바지로 흘렀고 상주전이 됐다.

인천팬은 아니지만 내 아들처럼 챙겨봤던 케힌데가 교체로 출장했다. 유상철 감독의 소식과 함께 많은 사람의 눈길이 몰리는 경기여서 나 역시 그 경기를 지켜봤다.

 

드디어, 케힌데가 원더골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소리를 진짜 개크게 질렀다. 그리고 케힌데가 개쌉간지 세레모니를 하고, 나는 "우리 힌데가 이렇게 본인을 증명했구나ㅠㅠ." 라 생각했다. 그리고 뒤에 환호하는 인천 서포터즈들이 보였다. 그리고 인천은 잔류에 한 발 더 다가섰고, 그때 '이런 짜릿함은 인천에서만 맛 볼 수 있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고, 내 몸에는 파검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고싶다 힌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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