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 그냥 드는 생각
지금 거주는 인천에서 하지 않아서 직관을 자주 가지는 못하는 편이라 중계화면이라는 단편적인 면으로만 보는 것이라 느끼는 것일수도 있음
또 내가 그렇게까지 축잘알이 아닌 축알못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럴수도 있음
유독 풀백에 대한 비판이 많지는 않다고 느끼는데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인가? 아니면 인네 게시글을 다 안봐서 그런가??
그냥 보면 공격진들은 슈팅이라는 누구나 이 선수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그 장면만 보고 잘하니 못하니 평가하는데
공격진들에게는 비판이 과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음...
특히 어제 전반경기처럼 공격진이 뭐 해보지도 못할정도로 전술에서 압도당하면 아무것도 못하는게 공격진 아닌가 싶음...
근데 내 생각에 풀백은 그냥 뛰어준 것만으로도 감사, 아쉬운 점이 있지만 한 두번 번뜩이는 경우 있으면 만족 하는 글들을 본 것 같아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음.
우리 센터백들은 그렇게까지 발밑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직접적인 볼배급이 이루어지기 힘든 편인데(그러니까 3미들을 써야한다고 생각은 함...)
그렇다고 미드필더들이 항상 볼 운반을 해야하면 2미들인경우 체력소모가 너무 클 뿐더러 상대팀이 마크하면 결국 다시 센터백주고 볼돌리고 반복이라고 생각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이드백들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면서 패스길 만들어줘서 상대팀 압박 경우의 수를 늘려주고 조금 균열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음. (물론 이건 내가 직관이 아니라서 볼 수 없는 환경이기도 함...)
또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니까 내가 풀백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서 그런가 싶기도 함.
아니면 그냥 우리팀 풀백 퀄리티는 안좋으니까 자리 메꿔주는것만으로도 다행이지 라는 생각인건가? 근데 그렇다기엔 프로팀에서 그런 반응이 맞나 싶기도 하구.
가장 최근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서 첨언하자면 그래도 우리 센터백중에 가장 볼배급하려는 성향이 있는게 델브리지인데, 어제는 델브리지 개인 폼이 조금 저하된 경우도 있겠지만, 사이드백들의 움직임이 안좋아서 델브리지가 생각을 더 많이 했던게 아닐까? 이것도 물론 직관이 아니라 안보였기에 내 생각일수도.
이게 특정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어제 경기 지고 심란해서 제 생각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 이건 질문인데, 풀백 퀄리티 안좋은 팀이면 어떤 포메이션과 전술로 풀어나가야 할까요? 저는 수비진 구성에서 팀 구성이 시작된다고 생각해서 질문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