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지금까지 이런 ‘오피셜’은 없었다...‘치밀’했던 인천의 무고사 상륙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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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검의 피니셔’를 1년 만에 데려온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 상륙 작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공항 오피셜’에 재미에 감동까지 잡았다.
무고사 ‘컴백’이 확정된 후, 인천의 머릿속은 바삐 돌아갔다. 지난 5시즌 동안 인천에 없어선 안될 선수였던 무고사의 ‘오피셜’을 어떻게 진행할까에 대한 생각이었다. 최근 K리그에서 특색있는 ‘오피셜’을 띄우는 게 유행이 됐기에 더욱 그랬다.
이에 인천은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그것도 ‘라이브’로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전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은 창단 20주년 및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기념 특집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는데, 모든 게 ‘무고사의 복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전달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중용 전력강화실장 등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한 후 무고사가 입국하는 장소로 자리를 옮겨,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공개한 것이다. 카메라를 향해 겉옷을 벗은 무고사는 ‘파검의’ 인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국내 최초 공항 오피셜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무고사는 “익숙한 장소와 사람들, 코치진·동료와 함께 다 같이 팀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싶다. 나의 복귀를 기다려 준 최고의 인천 팬과 시민께 감사하다. 조성환 감독의 모토처럼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고 싶다. 여전히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