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딱 하루만 힘들었어" 인천 천성훈이 전하는 AG 대표팀 탈락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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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천성훈에게 U-24 대표팀 탈락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천성훈은 약간 망설이더니 "사실 속이 상하기는 했다"라면서 "그 이후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나도 굉장히 많이 준비하고 바라던 무대였다. 아쉽다. 하지만 인천에서 잘 하는 것이 내게는 더욱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특히 부모님께서 나보다 더 많이 실망하신 눈치였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으셨다"라면서 "솔직히 나는 딱 하루만 힘들었다. 이제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내가 꽉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성훈은 "내 인생에 힘든 일이 많았다. 부상 등 축구를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라면서 "그런 것보다는 시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슬럼프에 빠져서 축구를 잘 못하는 상황도 아니다. 그냥 나는 이 탈락이라는 사실을 새로운 동기부여로 삼고 열심히 할 일만 남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